리뷰

무난한 스토리 우수한 작화 그리고 대학생활 <썸의 이해>

박성원 | 2022-02-12 14:00

정말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는 걸까.

친하게 지내면서도 서로를 이성으로 전혀 의식하지 않았던 호준과 유하.

하지만 사건은 호준의 입대 전날 일어났다.

어색한 침묵 속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유하의 갑작스러운 키스에 호준의 욕망의 스위치가 켜지는데...

'연인은 아니지만 사귀듯이 지낸 우린 사이, 이건 뭐?!'




모처럼?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정상적이고 담백한 연애를 메인 소재로 삼은 신작 성인웹툰입니다.

리뷰어로서 필자가 웹툰가이드에 감상을 적은 '캠퍼스 배경의 19금 남성향 웹툰'만 해도 아마 10개가 넘지 싶은데요.

아무리 대학교의 스펙트럼이 아무리 다양할지라도 21세기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인가를 받은 대학이라면 결코 현실에 존재하지 못할 듯한 그로테스크한 대학들이 이런 웹툰들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반면에 '썸의 이해'라는 신작은 심플한 제목만큼이나 꽤 현실적이고 담백한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대학의 남녀가 아무리 혈기가 왕성하고 연애와 남녀 간의 결합에 관심이 많더라도 그걸 넘어서는 짐승의 세계가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핵심 인물은 막 군대에서 제대한 '호준'과 그의 친구 '서진하', 그리고 진하의 쌍둥이 언니이자 입대 전에 묘한 관계였던 '서유하', 매력적인 신입생으로 호준과 조금 연인이 있는 '채다송', 조금 나중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몸매와 성격의 연상녀 '정예은' 등입니다.





인물 소개만 봐도 대강 짐작할 수 있듯 '썸의 이해' 에서는 적당히 잘 생기고 몸도 좋은 남자 주인공이 과거의 썸녀, 그에게 호감을 품은 미인 신입생, 성숙한 연상녀 등...
여러 여자들과 대학에서 엮이면서 연애하고 관계를 맺는 심플한 내용입니다.

이게 꼭 진부하거나 하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오히려 요즘에는 워낙 변태들만 튀어나오는 캠퍼스 성인물이많아서 오히려 신선하게 여겨질 정도.





작품 그 자체의 퀄리티도 괜찮은 편입니다.

일단 작화가 상당히 좋고요. 도장찍기 성향이 다소 있지만 아주 거슬리지는 않고, 히로인들과 가까워지는 장면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무성의하거나 급진적이지 않고 적당합니다.

여러 가지로 추천할 만한 담백한(장르적 한계를 감안할시에는요) 남성향 성인 웹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