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복 스튜어디스 연상 하렘 <플라잉 하이>

박성원 | 2022-07-02 14:00

주인공 '정혁'은 이제 막 군대에서 졸업한 건장한 청년입니다.
당장 집의 가세가 기울었다는 식의 묘사는 없지만, 알바 자리가 급했는지 곧바로 일자리를 찾아 나섭니다.

작품의 소개를 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당장 내일의 알바 자리가 사랑보다 중요한 '정혁'등록금부터 생활비까지...
연애는 사치처럼만 느껴지는 정혁에게도 단 한 사람,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 있다.
다신 못 보겠구나 싶던 그녀를 운명처럼 클럽에서 마주치게 되지만 지아가 아닌 그녀의 동료 '수정'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연애가 사치처럼만 느껴진다고 하는데 사실 별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뭐 막 군대라는 억압된 작은 사회에서 나온 젊고 혈기왕성한 청년이라면 당연하겠지요.
공식 소개에서도 언급한 첫사랑이 거의 웹툰 시작 1컷만에 등장하는데요.
'지아'라는 옛 인연 겸 첫사랑인 누나는 스튜어디스가 되어 있었고, 같은 동료인 '수정'이라는 적극적인 서브 히로인과 거의 바늘과 실처럼 같이 다닙니다.



꽤 왕도적이고 전형적인 느낌의 19금 남성향 웹툰이라 내용에 대해서는 그다지 길게 설명할 게 없습니다.

병역의 의무라는 봉인에서 해방된 남자 주인공이 있는데, 이 친구는 요즘 시류에 맞게 젊고 몸도 좋고 얼굴도 꽤 귀엽게 생긴 훈남입니다.
알바가 급하다지만 그렇다고 진짜 예쁜 누나들이 적극 대쉬하는 걸 뿌리칠 정도는 아니고요.

친구와 함께 클럽에 놀러갔던 주인공은 상기 2명의 승무원 중 첫사랑 누나가 아닌 그 동료인 '수정' 과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됩니다.



첫 물꼬를 터주는 적극적인 히로인의 뒤를 이어서 다양한 하렘 후보군들이 등장합니다.
친구의 여동생(20살, 최근에 성인이 됨), 알바하는 술집의 여사장님, 그리고 가장 메인이자 거사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첫사랑 누나 지아 등.



왕도적이라는 표현은 꼭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이런 류의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만 꼽으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작화일 텐데, 이 작품은 작화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도장찍기 성향도 거의 안 보이고 너무 과하지 않은 우수한 인체와 행위묘사, 그리고 제복까지.
주인공이 여자들과 엮이는 과정도 차라리 담백하고 현실적이라서 더 좋습니다.
젊고 잘생기고 몸도 좋은 친구니까 주변에 예쁜 여자들이 꼬이는 것도 당연하지요.

심플하고, 오바하지 않으면서 그림체도 뛰어난데다 적당히 페티시즘을 자극하는 소재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한 남성향 성인 웹툰입니다.
간단하게 일독을 권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