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젊은 자취남녀의 성지에서 <신림남녀>

박성원 | 2022-07-06 11:05

서울에는 '구' 도 아니고 '동' 단위로 매우 개성이 강한 동네들이 몇몇 있습니다. 개중에는 남성향 성인 웹툰의 주요 무대 내지는 제목으로 등장하는 곳도 존재하는데요.

대표적으로는 강남구 논현동이 있겠죠. 화류계 종사자들이 많이 종사한다는 이유로 논현동을 아예 타이틀로 내세운 남성향 19금 웹툰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리뷰하려는 작품의 제목은 '신림남녀'.

여기서 신림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을 의미합니다. 신림동, 혹은 관악구는 어떤 동네인가 하면, 전국에서 1인 가구, 그것도 젊은 1인 가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입니다. 다양한 이유로 독립을 하여 자취하는 젊은 남녀가 모여서 사는 동네인 것이죠.



주인공 '곽길동' 은 25살의 나이에 전라도 여수 인근의 촌동네에서 한국 최고의 성인 만화 작가가 되겠다는 풍운의 뜻을 안고 서울로 상경합니다. 자세한 가정 환경 따위는 나오지 않습니다. 서울 일극화 시대에 지방의 많은 젊은이들이 그랬듯이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KTX를 타고 올라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속 열차 안에서 약간의 썸씽도 있었기 때문이죠. 혈혈단신으로 서울에 입성한 후, 주인공은 부동산 앱을 부지런히 돌리며 보증금과 월세를 조율하며 적절한 방을 찾아 헤맵니다. 그러다 신림동이라는 동네에 1인 가구를 위한 방이 무척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곳에 터를 잡기로 결정하죠.




무대책, 무계획으로 서울에 도착한 주인공에게는 예상 못했던 흐뭇한(?)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인 여자친구가 생겼을 뿐 아니라 나아가 그녀가 신림에서 친해진 다른 여성들을 소개해 주면서 말입니다.

여자라곤 없었던 시골 촌구석에서 상경한 주인공 길동은 그 시절이 무색하게도 금세 하렘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런 내용입니다.

일단 공식적으로 사귀는 여자친구가 생겼지만 당연히 주인공과 관계를 맺는 여자는 여친으로 한정되지 않고요. 하렘물입니다. 크게 진지한 구석은 없지만 장점을 꼽자면 작화가 꽤 우수한 편이고, 신림동이라는 '특정 동네'에서 '자취하는 젊은 청춘 이야기'라는 특성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이 시골에서 상경한 "순수 청년"이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겠군요. 전체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남성향 하렘 19금 웹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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