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조차 알 수 없는 나의 감정을 알아준 단 한 사람 <아저씨, 내 기분 왜이래요?>

이혜민 | 2022-07-15 09:24
대행 서비스 이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은 상품이 아닌 서비스를 파는 시대라고들 하죠. 
덕분에 우리는 생활의 근처에서 여러가지의 대행 서비스를 손쉽게 만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자면 배달이나 청소, 강아지 산책, 아이 픽업부터 시작해서 같이 밥을 먹을 사람도 구할 수 있죠.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앞서 말씀드린 모든 것, 거의 비서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받고 있는 한 여자와 대행서비스 직원으로 근무하는 누나 대신 대타를 하게 된 변호사 남동생의 이야기입니다. 

남동생은 해외 관련된 변호사 업무를 진행하는 아주 유능한 남성입니다.
그런 남성이 자신의 누나가 오랜만에 가게 된 휴가를 위해 VIP 고객의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그곳에는 아주 앳된 한 여자와 황금빛 털을 가진 커다란 강아지 한 마리.
모든 것이 맹해보이고, 어리숙해보이는 여자는 그를 싱글대디라고 생각해 아저씨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그는 툴툴거리고 쉽게 다가갈 수 없을 것 같다가도 수준급의 요리와 깔끔함을 뽐내 고객의 만족도를 얻는데요.
그런데, 이 VIP 손님. 뭔가 이상합니다. 



집안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면서도, 지쳐 잠든 그를 배려해 깨우지 않고 혼자 집안일을 하는가하면, 직접 빨래며 청소까지 하고 있는 이상한 그녀. 
그는 그녀가 어쩐지 자꾸만 신경쓰입니다. 

가사도우미 대타를 뛰며 그녀를 자꾸만 신경쓰는 그와, 회사 생활에서는 늘 철벽을 치면서도 가사도우미인 아저씨 진도하 앞에서만 해맑게 풀어지는 이 VIP 고객님.

그녀는 어딘지 모르게 늘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입니다. 
집에서야 편안하고 귀여운 아가씨이지만 밖에선 늘 긴장의 연속으로 일을 하고 가족들을 피하며, 가족에게 협박을 당하고, 돈 문제로 골치를 앓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 그녀의 안에 진도하, 그가 자꾸만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힘들때, 아플때, 슬플때마다 자꾸만 다가오는 그.
그녀 역시 낯설기만한 자신의 감정을 마치 배려하는 듯한 그가 자꾸만 눈에 거슬립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해당 웹툰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아직 그 둘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거나 발전하는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았어요.

늘 억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여자주인공이 과연 여자라고는 1도 모르는 이 무뚝뚝한 남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지 궁금해지는 웹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