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번엔 호락호학하게 죽지 않겠어!<폭군남편과 이혼하겠습니다>

이혜민 | 2022-08-03 19:00
흔한 빙의물 소설들을 보면 빙의자는 주인공 혹은 악녀로 빙의합니다.
그리고 위기를 헤쳐나가 다시금 빙의자가 주인공으로 거듭나죠.

그러나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빙의물 웹툰 작품은
악녀도 아니고, 주인공도 아닌 
소설 극극극초반에 죽음을 맞이하는 조연으로 빙의합니다.

그것도 그냥 조연도 아니고, 황후인데 말이죠.



로벨리아.
그녀는 로맨스판타지 소설 속 조연인
황후에게 빙의하게 되었습니다. 

황후로 빙의했다면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천만의 말씀!

아벨리아는 황제가 총애하는 황비에게 밀려
황제에게 갖은 멸시와 구박을 당하고 결국에는 병으로 죽게 됩니다. 

그러나 그건 원작의 황후!

원작의 황후는 그렇게 쉽게 죽었지만 로벨리아는 죽지 않기 위하여
악녀가 되어 황제와 이혼하기로 결심합니다. 

보통의 로판빙의물은 악녀로 빙의해서 개과천선하거나
엄청난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해피엔딩을 맞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앞에서 울고불고 애절하게 소리쳐도
매몰차게 외면받는 로벨리아.



<폭군남편과 이혼하겠습니다>는
웹소설 원작의 웹툰 작품으로 아직 연재 회차가 적은 신작입니다. 

원작에서 로벨리아 대신 총애 받던 황비는 로벨리아와는 달리
수수하고 단아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황비를 총애하는 황제는 온갖 것들을 빗대어
소설 속 로벨리아를 압박하고 비교하죠.



심지어는 자신이 황후라고,
당신의 하나뿐인 반려라고 외치는 로벨리아를 향해 
그녀를 밀어내면 그만이라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는데요.

그럼에도 로벨리아는 황제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그 모진 수모를 견뎌냅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대학원생이었던 주인공은
이 소설을 보다 화가 나서 핸드폰을 던지고는 잠이나 자자! 하고
자버립니다.

도대체 로벨리아가 뭘 그렇게 잘 못했나요!?
황비를 괴롭히긴 했나요!? 

제가 생각한 것과 똑같은 의문을 가지고 잠들죠.

그리고 일어나 보니 소설 속이었습니다!


로벨리아에 빙의해버린 우리의 주인공.

사실 빙의한 로벨리아가 이혼을 고지하고 하고
이전과 달라진 모습에 황제가 호기심을 가져 둘이 사랑에 빠지는 것!
그리고 황비는 질투로 인해 갖은 음모와 푸닥거리를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의 마음이 더 견고해져 끝끝내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것!

이렇게 끝나는 게 제 바람인데요. ㅎㅎ 

물론, 그전에 황제가 처절하게 후회해 줘야겠죠?


과연 우리들의 주인공은 로벨리아가 되어
자신을 향해 냉랭한 눈빛을 보내는 황제에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오늘 추천해 드린 <폭군남편과 이혼하겠습니다>는 빙의로판물인만큼
저처럼 로판빙의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리뷰,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