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괴한 그림체에서 오는 색다른 공포감을 맛보고 싶다면? <악마는 없다>

정원용 | 2023-07-14 15:04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작품은

네이버웹툰에서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연재하고 있는

<악마는 없다>입니다!



오랜만에 발견한 재밌는 스릴러 장르 웹툰이라

꼭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었어요.



스릴러 장르는 장르 특성상

긴장감을 표현하기 위해 연출도 연출이지만

그림체도 한몫 해야 하는데요!



이 작품의 그림체는 지금껏 보지 못한 기괴함 뿜뿜...!

독자들에게 색다른 공포를 선사해 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극단적인 음영, 흐릿한 경계선 그리고 껄끄러운 질감이

독자들에게 왠지 모를 불편함을 주는 작품이에요.



그저 단순한 기능을 하는 컷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체만으로도

꼭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그럼, 한번 살펴볼까요?

1화부터 5화까지의 에피소드 <스토커>.

주인공은 출장 수리기사입니다.



어느 날, 주인공은 고약한 냄새가 풍기는

어느 한 재개발 직전의 건물로 출장을 가게 되는데요.



출장을 부른 인물은

마치 사시인 듯, 초점이 기괴한...

한눈에 봐도 정상인은 아닌 듯한 여성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왠지 모를 오싹함에

당장에라도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두려움을 숨기고 침착하게 여성의 컴퓨터를 수리합니다.



당장에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지만

다행히 어떤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왠지 불편한 느낌과 긴장감이 들다가 안심하게 만드는...

한 컷 한 컷을 연출하는 작가님, 존경합니다!)



그렇게 무사히 수리를 끝내고 돌아가려는데,

여자가 문제가 있을 때 연락하겠다며

연락처를 요구합니다.



주인공은 거절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에

결국 명함을 건네는데요.



그때!




명함을 들고 소름 끼치는 웃음을 보이는 여자.


정말… 대충 봐도 정상인은 절대 아닌 것 같죠?



왠지 여기서 더 엮이면

분명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여자의 기괴한 웃음에 당황한 주인공은

생존본능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그렇게 무사히 돌아가는가 싶었는데...



"잠깐만요! 기다려 봐요!

잠깐 기다려 보라니까?"



여자가 주인공을 부르며 따라 나옵니다!!!



이때 여자가 뛰어오는 장면은

잠들기 전 생각날 만큼 인상적입니다.

시청에 주의하세요(?)



제가 주인공이었다면

정말 오줌을 지렸을 것 같습니다만,

다행히 주인공은 뛰어오는 여자를 보고

닫힘 버튼을 마구 누르며 엘리베이터 문을 닫습니다.



그렇게 기괴한 여자에게서 벗어난 주인공은

"진짜 이상한 여자였다"라고 말하며 긴장을 풉니다.



하지만,

띵-

1층에서 문이 열리고...



주인공 앞에 다시 나타난 여자.

여자는 계단을 통해 재빨리 내려가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황한 주인공은 비명을 지르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데요.



자신의 연락처를 주는 여자.

전혀 알고 싶지 않은 '연락처'를 남기려고

계단을 미친 듯이 달려 내려왔던 겁니다.



주인공은 여자가 쫓아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재빨리 건물을 빠져나가 무사히 집에 도착합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소름 돋는 여자의 웃음과

역겨운 냄새가 잊혀지지 않죠.



다시 드는 불쾌감에

빨래나 해야겠다며 움직이는 순간,

갑자기 초인종이 울립니다.

"이 시간에는 올 사람이 없는데...."

긴장하며 도어 뷰로 현관 밖을 확인하는데요.



과연

이 늦은 시각에 찾아온 인물은 누구일까요?!



기괴한 그림체와 숨 막히는 연출,

그리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로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작품!



더운 여름,

오싹한 공포와 긴장감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네이버웹툰<악마는 없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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