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돈맛'을 위한 죽음의 서바이벌 게임! <돈내놔>

정원용 | 2023-07-30 13:59

안녕하세요!

오늘은 네이버웹툰에서

자본주의 속 사이다를 느끼게 해주는

<돈내놔>라는 작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돈내놔>는 2~30대 남성 독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작품인데요.



사회생활을 하며

저마다의 고충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들은

모두 비슷한 고민과 상상을 하죠.



마치 노예처럼 일해도

이 월급으로는 평생 여기서 벗어날 수 없다는

가슴 아픈 생각도 하곤 합니다.



이 작품은 이런 현실을 소재로

독자들의 공감을 유발하고,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줍니다.



화려한 액션 씬과

시원한 사이다가 매력인 <돈내놔>!

어떻게 전개될지 한번 살펴볼까요?


대한민국 최강의

비밀 특수부대 709 특수 임무단 속

전설의 인물인 김주혁.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709 특수부대는

그들만의 진급 의식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단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전원이 싸워야 하는 생존 결투였습니다.



하지만 주혁의 등장으로

몇십 년을 자랑한

부대의 전통이 폐지되고 맙니다.



주혁과 결투를 한 대원들이

임무 복귀 불가능 수준의 부상을 당하고,

부대원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거든요.



부대원들의 전출 희망이 늘자,

부대는 주혁을 파면하고 맙니다.



그렇게 '강제 전역'을 하게 된 주혁은

밥벌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회사에 다니며

자본주의의 노예로 살고 있습니다.


한때 전설의 인물이라 불렸던 인물도

회사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노예로 전락해 버린 주혁은

심한 다크서클을 기본 옵션으로 들고는

상사의 헛소리를 견디고 있네요.


그렇게 매일매일을 버티고 있던 주혁은

어느 날 안경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당황한 주혁은 안경을 빼 드는데요.

하지만 왜인지 얼굴과 연결된 듯

안경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경을 통해 보이는 시스템 창!



주혁은 특수부대 속 전설의 인물답게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하려고 하는데요.


이때!

시스템은 주변 인물을 분석하고는,

주혁을 괴롭혔던 상사 최규홍 대리를

미션 대상으로 설정합니다.



그러고는 규횽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회사 생활을 하고 있던 주혁에게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참교육을 시전하라는 퀘스트를 주죠.


하지만 주혁은

이미 현대사회에 찌들어 버린 인물입니다.



한때 특수부대 전설의 인물이라 불리던 사람이

부대 밖에서 이리저리 치이면서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게 된 것이겠죠.



상사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것을

마땅한 정의라고 하고 넘기기에는

주혁이 책임질 게 너무나 많습니다.



결국 주혁은 안경 속 시스템이 부여한

미션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미션을 수행하지 못한 대가는

너무나 참혹했습니다.



실패 페널티는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와

부조리를 견딘 이유를

모두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애써 외면하고 견디며 얻어낸,

살아가기 위해 없어선 안 될

.



착실히 모아둔 돈을 잃는다는 것은

주혁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마치 사형선고 같겠죠?



그렇게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페널티로 인해

주혁은 각성하게 됩니다!


잃어버린 돈을 되찾기 위해

거침없이 상사의 목젖을 치고,

안경이 부여한 미션을 클리어합니다.


그랬더니

잃은 돈이 다시 계좌로 들어오죠.



주인공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꾹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을 느끼며,

어차피 '돈'이 목적이라면

지긋지긋한 '사회생활'을 포기하고

시스템이 주는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렇게 주어지는 미션을 모두 완수하고

평생 만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돈을

계속해서 쌓아가는데요.



3일 만에 5억 8천만 원을 얻게 되어

기뻐하고 있는 주혁에게 갑자기

"테스트 합격"이라는 소리가 들리고

메인 미션이 시작된다는 알림이 뜨죠.



7일 안에 10억 원을 모으지 못하면

모든 금액이 초기화된다는 이야기와 함께요.



그리고 그날 밤,

승리 보상이 3억인

게임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주혁은 한달음에 달려가겠죠?



그렇게 돈이 전부인 사람들의

죽음의 서바이벌 게임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돈내놔>는 현시대의 문제점을 잘 담아

2~30대 직장인들에게 딱 맞는 사이다를 선사하지만,

양산형에 불과하다는 악평도 받는 작품입니다.

독자들에게 마냥 환영받는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죠.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지는

퀘스트 창이라는 소재 때문일까요?



하지만 저는,

이 작품은 단점을 뛰어넘을 만한

시원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생동감이 느껴지는 작화 등

'볼 만한 이유'가 많은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회에 지친 사람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들,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까지.



그들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아무리 악평이 많다고 해도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높은 조회수로

네이버웹툰의 상위권을 꿰찬

작품이라는 것도 변함 없으니까요!



돈이 가장 중요한

자본주의 주혁이 어떤 길을 가게 될지!



<돈내놔>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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