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간이 사라진 세상, 댕댕이들의 생존기! <개같이 탈출>

정유주 | 2023-09-23 13:59
집 밖으로 조금만 나가도
익숙하게 볼 수 있는 모습들이 있죠.


한껏 경쾌한 발걸음,
모든 냄새를 맡느라 정신없는 코, 
살랑거리는 꼬리,
그렇게 정신없이 걷다가도 꼭 한 번씩
반려인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는 고갯짓-!


바로 반려견들의 산책 타임인데요! 


강아지마다 산책하는 모습도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신이 나서 먼저 앞장서서 걷는 반려견도 있고,
반려인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유모차에 앉아서
바람이 실어 오는 냄새를 즐기는 반려견도 있고요.


개인적인 경험의 차이로 인해서
산책 중인 반려견들을 만났을 때의 반응은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무표정을 유지하려 하지만
산책 중인 모습을 향해 움직이는 시선과
올라가는 입꼬리는 어쩔 수 없더라고요. (ㅎㅎ)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작디작은 말티즈의 스펙타클한 모험 이야기입니다! 


"살아남으라고? 나는 자그만 말티즈란 말이야!"

세상 따뜻하고 포근한 가정집에서 살아온 삐용이.
언니 품에서 그저 귀엽기만 하면 되는 견생이었는데...
갑자기 가족들과 모든 인간이 사라져 버렸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데,
괴물 좀비 개들이 우글거리는
고립된 도시를 탈출해
언니를 만날 수 있을까?


흰 떡에 콩 3개를 박아 넣은 것처럼
말랑콩떡한 귀여움을 뽐내며
사랑하는 언니, 가족들과 함께
큰 걱정 없이 행복한 하루하루를 지내던 삐용이.


그런데 학교에 간다며 나간 언니와 다른 가족들이
며칠이 지나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언제쯤 돌아올까 하염없이 기다리던 것도 잠시,
자동 급식기에 채워져 있던 사료마저
바닥나 버리는데요.


작은 몸으로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는 삐용이.


그저 굶주림을 참으며,
가족들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릴 뿐이었죠.


그때!
어찌 된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닫혀있던 현관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먹을 것을 찾아서
조심스레 밖으로 나온 삐용이.


오랜만에 다시 맞이한 바깥세상은
뭔가 많이 이상했습니다.


길가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뒤섞여 버려져 있는데,
고요하게 텅 비어있는 거리.


열심히 냄새를 맡고 다니던 중,
모여서 사료를 먹고 있던
작은 강아지들을 발견하지만
삐용이는 상당히 겁이 많은 강아지였습니다.


좋게 말하면 조심성이 많고 언니를 너무 사랑하는,
다이렉트로 말하면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였는데요.


간혹 반려동물 중에도
사람을 대하는 것과 다르게,
같은 종의 동물을 오히려 어색해 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반려견들도 사람들처럼
정말 다양한 유형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예기치 않은 만남으로 인해
지레 겁을 먹은 삐용이는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고자
맹렬하게 짖어댄 후에 집으로 도망쳐 옵니다.


하지만 계속 먹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던 삐용이의 눈에
운 좋게도 작은 빵조각들이 눈에 띄고!


정신없이 달려들어 따라가던
삐용이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심술궂은 사탕 마녀...'가 아닌,
엄청 커다랗고 사납게 생긴 개들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큰 개들도
인간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겠죠.


두려움과 무서움이 온 몸을 지배한 상황에서
삐용이도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망칩니다.


하지만 이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게 되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삐용이!

그때, 한 개가 나타나
삐용이를 쫓던 무리들을 위협하고
자신의 영역에서 내쫓는데 성공합니다.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 삐용이.
자신을 구해준 언니 같은 그에게서 안도감을 느끼고
조심스레 따라가 보지만…


이내 따라오지 말라는 위협에
삐용이는 다시 집으로 도망쳐옵니다.

큰 개들의 먹이가 될 뻔하고,
믿을만한 이 하나 없는 위험한 세상에서
집은 언니의 흔적이 있는 삐용이의 유일한 안식처.


그런데 그런 소중한 삐용이의 집에
누군가가 들어와 있었는데요!

일전에 사료를 먹다 마주쳤던 작은 푸들 한 마리가
발에 상처를 입고 도망칠 곳을 찾아 헤매다가
삐용이의 집에 들어오게 되었던 것인데요.


하지만 푸들보다 더 겁 먹은 삐용이는
이마저도 크게 경계하며,
다시 집 밖으로 뛰쳐나가지만,


바깥세상의 위험을 이미 알아버렸기에
다시 터덜터덜 집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죠. 


자신이 아무리 짖어도
바로 나갈 것 같지 않자,
삐용이는 거실은 내어주었지만
언니의 방만큼은 자신이 반드시 지키겠다며
언니의 이불 위에서 고단한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삐용이 방 앞에 음식이 놓여 있었는데요.
'갈색의 불청객'이 삐용이를 위해
찾아온 음식들이었던 거죠. 


삐용이는 한껏 경계하면서도
음식들을 방 안으로 가져가 먹고,
갈색 푸들은 저녁 즈음 삐용이 집으로 돌아와
사라진 음식을 보고는,
다음날 아침에 음식을 가져다줍니다.


그런 나날이 반복된 지 며칠이 지나고
이상하게 어느 하루는 갈색 푸들도 음식도 없었는데요.

그래서 삐용이는 다시 한번
조심스레 집 밖으로 나가보는데,
커다란 개들과 대치 중인 초코 푸들을
다시 보게 됩니다!


초코 푸들을 다치게 했던 과연 그 개들일까요?
삐용이가 겪었던 것처럼
초코 푸들도 위험한 상황처럼 보이는데요.


이 작디 작은 갈색 푸들과
삐용이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언니를 비롯한 인간들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지,
삐용이는 과연 그토록 그리워하던 언니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인지!


말랑콩떡 귀요미 삐용이의
성장+생존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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