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린 소년으로 환생한 대마법사의 이야기 <용사파티 대마법사의 환생>

복소은 | 2024-06-10 10:22

안녕하세요!

사실 저는 드래곤 라자와 하얀 늑대들로부터 시작된
정통 판타지 덕후인데요...!
용사, 마법, 파티, 악마, 먼치킨...
이런 소재를 맛있게 잘 버무린 정통 판타지는
보고 있으면 정말 심장이 뛰는 것 같아요.

오늘 추천해 드릴 웹툰은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한
판타지 웹툰!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용사파티 대마법사의 환생>입니다.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대마법사 칭호를 단 천재 마법사 에게
어느 날 하얀 머리칼에 황금색 눈을 가진
용사 리스타가 찾아옵니다.
리스타는 심연을 물리치러 가는 파티에
린을 영입하기 위해 온 것이었는데요.



제국에서 이름난 궁수, 궁성 키에스와
용인공화국 소속의 화룡의 무녀 프리데가 이미
파티에 영입되어 있는 상황.

종잡을 수 없고 엉뚱한 리스타에게
다른 둘도 너처럼 재미있느냐고 묻자,
리스타는 둘 다 만만찮은 또라이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세계’가 더 재미있을 거라 말합니다.

빈민굴에서 구출되어 내내 마탑에서 지내 온 린에게
‘세계’는 그야말로 미지의 세상.
마법사로서 최고의 경지인 ‘7성’을 목표로 하던 린은
그를 위해서는 세상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나가기가 너무나 귀찮은 나머지
미루고 있던 참이었는데요.



리스타의 말에 기묘한 울림을 받은 린은
세계를 구하겠단 사명감 따위 없지만
그녀를 따라 마탑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만난 나머지 두 파티원.
궁성 키에스는 알고 보니 술을 안 마시면
명중률이 떨어지는 벙어리였고,
화룡의 무녀 프리데는 심각한 골초에 성격 나쁜 또라이.
그러나 그들은 실력 만큼은 확실했고,
이들 파티는 순조롭게 ‘심연’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리고 5년 후.
심연과의 결전을 앞둔 상황,
린은 그간의 전투로 인해 영혼이 중독되어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프리데의 마법으로도 이 저주는 풀 수 없었지만,
다행히 린은 심장에 불사의 주문 ‘주여소계대반’을
새겨 놓았는데요.
그것은 신체를 얼려 휴면시킨 뒤 완치되면
다시 깨어나는 마법으로,
린은 그를 통해 자신의 몸을 얼려
기한을 알 수 없는 동면에 빠지며,
‘반드시 돌아올 테니 꼭 이겨라’라는 말을 남깁니다.



그리고 300년.
린은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9살 귀족 소년 ‘레인’의 몸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당황스러움에 여기가 어디냐고 중얼거리는 린에게
뜬금없이 나타난 ‘어머니’라는 존재는
여기는 ‘영웅광장’이라며,
‘리스타 파티의 동상이 있잖니.’라고 대답합니다.

혼란에 빠진 린은 어머니에게
파티는 이겼는지 물어보지만,
눈앞에 펼쳐진 평화로운 세상이 바로 그 대답이었습니다.
얼어붙은 자신의 몸이 아직도 교황청 탑에
보존되어 있다는 말을 들은 린은
비로소 자신이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나머지 셋은 모두 이미 세상을 떠난 상황.
그들이 자신에 대해 뭐라고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세상은 그를 영웅이자 전설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이 어떤 존재로 남았건,
동료들과 나누었던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린은 절망합니다.

추억을 나눌 사람도, 아는 사람도 모두 사라지고
평화로워진 세상에서
린은 자신이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하다
이 절망과 허무함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전생의 꿈이었던 ‘7성 마법사’가 되기로 합니다.



리스타가 목표로 했던 것은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세상.
린은 세계의 진면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7성 마법사가 되어
평화로 가득한 이 세상이 정말 린이 바랐던
그 모습일지 알아보기로 한 것이었는데요.
동료들은 그립지만, 린은 자신이 이젠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새기고
목표를 위해 정진하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새로 생긴 가족이 더없이 어색한 린.
고아로 태어나 가족이 갖고 싶었던 적도 없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말하는 그에게
리스타는 그냥 많이 아껴 주면 된다고 답했었는데요.



이번 생에 생긴 부모님과 6살짜리 여동생의 존재는
너무나도 어색하지만,
린은 리스타의 말대로 이들을 아껴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새사람이 된 것 같은 아들을 보며
아버지는 달라진 아들이 천재임을 직감하고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비전 마법을 가르치기로
결심하는데요.



아버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여동생을 품에 안고 잠든 린.

한편, ‘진짜 린’의 몸 역시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얼음에 갇혀 깊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죽을 때까지 린의 곁을 지켰던 리스타는
얼어붙은 린의 몸에 오직 둘만이 깨울 수 있는 마력을
남겼는데요.



이 마력은 다름아닌,
리스타가 남긴 마지막 편지였습니다.
과연 이 편지에는 뭐라고 적혀 있을까요?

한 화 한 화 분량도 분량이지만, 전개가 꽉 차 있어서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은 웹툰이에요.
무심한 듯 거칠게 그은 작화도 작풍과 잘 어울리고
마법과 전투도 정말 화려하게 그려져서
모처럼 보는 맛이 있는 정통 판타지입니다!
판타지 웹툰 찾고 계시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D

뒷이야기를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드셨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용사파티 대마법사의 환생>
꼭 찾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