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탈 : 여행의 즐거움, 남자의 방황

박성원 | 2018-11-01 15:00




웅철과 덕순은 1년째 사귀고 있는 커플입니다.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한 둘은 권태기 대신 다소 특이한 이유로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한마디로 설명하면 덕순이 웅철과의 관계를 거부한다는 점입니다. 덕순은 명목상으로는 '혼전순결'을 주장하지만 건강한 청년인 - 사실 내세울 게 그것밖에 없는 - 웅철로서는 죽을 노릇이죠. 객관적인 스펙은 변변찮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몸과 타고난 대물로 연애 전에는 무수한 섹스 파트너를 두고 있었다는 웅철은 그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웅철과 덕순 커플은 어떤 계기로 웅철의 오랜 친구인 '한솔'과 그의 여자친구인 '소율'과 함께 오키나와로 커플 동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웅철-덕순, 한솔-소율 커플은 여러 가지로 대비되는데요. 우월한 피지컬에 비해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한량에 가까운 웅철과 달리, 한솔은 평범한 체격이지만 앞날이 창창한 엘리트입니다. 덕순과 소율은 놀라운 미인이라는 것은 같지만 여러 모로 보수적인 덕순에 비해 소율은 옷차림, 머리색, 문신까지 덕순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탈 : 여행의 즐거움>이라는 제목과 탑툰에서 연재되는 19금 웹툰이라는 장르, 그리고 오키나와의 외딴 섬에서 넷만 지낸다는 환경에서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듯,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여행지에서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 여행은 네 명의 남녀에게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키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은 웅철입니다. 웅철은 말하자면 피가 끓는 평범한 20대의 남자입니다. 나쁘지 않은 성격에 덕순을 만난 다음에는 순정적언 면모도 있지만 결국 육체의 욕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남자죠. 철이 아직 덜 들어있는 미숙한 성인이기도 하고요. 혼전순결을 주장하는 덕순과 사귀고, 친구 커플과 여행을 다녀온 다음부터 그는 방황(과 여행)을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몸 덕분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웅철이 겪게되는 다양한 시추에이션과 그의 성장과 변화과 이 웹툰의 핵심입니다.





일탈: 여행의 즐거움
작품정보 바로보기
웹툰가이드 PICK
웹툰가이드 인기글
BL 추천
남성향 추천

통합 리뷰

우리 사회는 왜 자경단에 환호하는가 <비질란테>
임수신 | 2020-06-07
능력없는 능력자 <한림 체육관>
안병택 | 2020-06-06
킬러소년 민준, 소녀를 만나고 삶이 달라지다 <불발소년>
김슬기 | 2020-06-05
날 자극하지 마라. 건드리면 흥분되니까. <갓핑크>
임수신 | 2020-06-04
행복과 불행, 아낌없이 주는 나무 <돈나무>
안병택 | 2020-06-03
머리 아플 정도로 찡한 달콤함! <바니와 오빠들>
나예빈 | 2020-06-02
10대 스타들의 리얼 관찰 예능쇼, 그런데 국민 비호감 출연?! <스타의 학교생활>
김슬기 | 2020-06-01
열여덟 번째 생일 날. 차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것'이 찾아왔다. <두번째 생일>
김슬기 | 2020-06-01
진지하고 학술적이며 가족친화적인 영화 리뷰(로 위장한) <부기영화>
임수신 | 2020-05-31
연애를 싫어하는 여고생 하연실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일상 공감 코믹연애물! <연애싫어>
김슬기 | 2020-05-30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경이로운 소문>
안병택 | 2020-05-29
애정과 애증은 한 끗 차이?! 찌릿한 우리는 <비밀 사이>
나예빈 | 2020-05-28
뒷맛 없는 깔끔한 개그 <만물의 영장>
임수신 | 2020-05-27
4인 4색 연애 이야기 <오늘도 꽐랄라라>
임수신 | 2020-05-27
필름이 끊긴 사이, 짝사랑 후배와 무슨 일이...?! <동트는 로맨스>
김슬기 | 2020-05-26
인간과 동물을 가르는 기준이란 무엇인가 <데이빗>
나예빈 | 2020-05-26
튜토리얼을 정복하다..?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
안병택 | 2020-05-25
“이 결혼 용납 못 해!” 34살 유도완의 결혼식은 그렇게 망했다. <유색의 멜랑꼴리>
김슬기 | 2020-05-25
잃어버린 나의 비늘을 찾아서, <어린(물고기 비늘)>
임수신 | 2020-05-24
이보다 더 솔직할 수는 없지 <방탕일기>
나예빈 | 202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