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국판 어벤져스를 보고 싶다면, '테러맨'

황지혜 | 2018-10-18 13:21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아이언맨, 헐크,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마블사의 히어로물에 열광하는 분들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즐겨봤던 히어로물의 차기작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계실텐데요.

이런 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웹툰은 바로 한국의 마블이라 불리우는 와이랩의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에서 진행중인 작품들입니다. 현재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로 묶인 이 작품들은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버닝헬', '부활남', '신석기녀', '신암행어사', '심연의 하늘', '아일랜드 2부', '웨스트우드 비브라토', '캉타우, ', 테러맨', '프린스의 왕자' 등입니다. 이 많은 웹툰들이 서로의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을 공유하며 "인류의 재난"이라는 주제로 아시아의 어벤져스 팀을 만드는 스토리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번 리뷰에서는 위와 같은 프로젝트의 네이버웹툰 두번째 신연재작인 '테러맨'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테러맨'은 불행을 감지하는 눈을 가진 '민정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초반 '테러맨 민정우'는 사고에 의해 어머니를 잃고 오랫동안 해외에 나가 있어 보지 못하는 아버지를 둔 소심한 남자아이로 나옵니다. 초반에는 성격이 소심하고 온순하여 반에서 별로 튀지 않게 지내고, 본인의 능력인 자칭 불행을 감지하는 눈으로 시험지의 답을 맞춘다거나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는 패를 내는 등의 소소한 일상으로 본인의 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오지요.

이때까지는 '테러맨'이라는 존재로 전혀 부각되지 않고 일개 학생으로 살아가지만 대한 백화점 신촌점 붕괴사고에서 부터 '민정우'는 커다란 격변을 맞이합니다.



가정부 '릴리아'와 함께 쇼핑하러 간 '민정우'는 대한 백화점 신촌점에 들어가서 건물 전체가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을 목격하고 곧 무너지리라는 것을 감지합니다. 그리고 주변 관계자에게 말해 현재 백화점에 있는 고객들을 내보내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마치 대한민국의 삼풍백화점과 같이 주변관계자들은 돈 때문에 본인들만 피하고 손님을 내보내려 하지 않습니다. 이를 본 '민정우'는 예전 어릴 적 어머니가 돌아가신 산사태 사건 때 겪었던 무력감을 느끼고 싶지 않기에 건물안의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기 위해 가정부 '릴리아'의 도움을 받아 테러리스트인 척을 하게 됩니다.

비록 이때 테러리스트로 경찰에게 잡힐 뻔 했지만, 백화점 붕괴로부터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이때부터 '민정우'는 남들을 구하기 위해 테러리스트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민정우'는 이렇게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인의 능력인 불행을 보는 보라색 눈으로 대한백화점 붕괴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모티브로 한 양화대교 붕괴사고, 안양 폐건물 공사장 폭파사고, 강북 지하 도로 상수도 폭파사고, 대관련 산사태 등 각종 사고 등에서 테러리스트로 혹은 테러맨으로 활동하며 많은 인재(人災)를 막아내게 됩니다. 

작품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각종 사건들은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사건들과 밀접한 관계가 많이 있고 대부분이 인재로 인해 일어났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사건들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 웹툰을 한번 보면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재난을 막아낸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이런 각종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와 어우러져 주인공의 과거와 얽혀진 이매진 프로젝트라는 인간 DNA를 개조시키는 커다란 스토리 흐름을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여겨집니다.




또 이 웹툰을 한번 보면 계속 볼 수 밖에 없는 요소들 중 하나는 요즘 히어로물들에서 나타내는 히어로의 고뇌와 번민입니다. 초반에 '민정우'는 학생이라는 청소년기의 시절에 활동을 시작을 합니다. 여러가지 사고관이 겹치는 청소년기에 본인이 옳다고 하는 행동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구해내지만 그 방안이 테러리스트라는 형식을 취하기에 어쩔 수 없는 비난과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이때 작품에서 주인공 '민정우'는 소위 흑화되려는 - 인류의 적이 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히어로와 악당은 손바닥 한 장 뒤집는 정도의 차이라는 모습이 드러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통은 그의 큰 성장을 이루어 낸다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명장면들이 많이 나왔지요.




그리고 '테러맨'에서 또 다른 재미는 히어로 옆에서 도와주는 조력자들의 매력입니다.




불행을 감지하는 눈으로 처음에는 인형탈을 쓰고 테러리스트 흉내를 내며 구해야만 했던 주인공을 총격전에서도 밀리지 않는 하나의 '히어로'로 만들기 위해선 숨은 조력자들이 많이 있다고 볼 수 있고 그들 캐릭터의 매력 하나하나가 이 웹툰을 한 번 보면 놓지 않게 만드는 데에 있습니다.

알고보니 아버지가 데리고 와 엄마가 죽은 어릴때부터 옆에서 정신적 지주이자 가족이 되어준 멋있는 가정부 '릴리아'는 마피아에서 배신한 조직원을 죽이는 간부 중 한명이었다든지 개그캐릭터로 드론에 꽂혀 망가진 드론을 애도하며 제사상을 올리는 민정우가 사용하는 물건들을 만들어 주는 개그 캐릭터인 '봉춘'이는 MIT에서 수석 졸업한 수재라든지, 하나같이 비상한 사람들이 등장하며 계속 웹툰을 보게끔 끌어당깁니다.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심연의 하늘'에서 나왔던 떡밥과 '민정우'라고 하는 히어로의 성장 과정을 잘 표현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도 하지요. 또한 히어로들의 액션 또한 박진감 넘치게 잘 표현되어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빠질 만한 웹툰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테러맨'은 '민정우' 대신 죽어가는 '릴리아'의 예전 이야기가 끝나고 점차 '부활맨 VS 테러맨'의 격전 직전의 상황이라 '신석기녀'나 '부활남' 등 많은 캐릭터들이 겹치고 있는데, 과연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테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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