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12.19
그저 평범한 계약결혼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산!
세상 가장 만만하다고 생각했던 여자와의 결혼에 제 인생을 던지게 될 줄이야!
“…당신 정말 뭐예요?”
“기태윤.”
“그거 말고.”
그녀의 눈매가 사납게 벼려진다. 태윤은 반도 태우지 않은 담배를 꺼야 했다. 성큼성큼 다가온 그녀가 태윤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
“까면 깔수록 신기한 남자네.”
“너야말로.”
태윤이 지지 않고 받아치며 그녀의 목덜미를 스치듯 어루만졌다. 등을 따라 내려온 손으로 허리춤을 감싸자, 둘 사이가 은밀하게 좁혀지며 숨결이 가까워졌다.
“보통 아니야.”
“겉만 보고는 모르는 거니까요…. 아마 나한테 결혼제안을 한걸, 후회할지도 몰라요.”
“그럴지도 모르고.”
그는 마치 입 맞추려는 사람처럼 그녀의 숨결을 들이켜며 상체를 숙였다.
“기대하지. 어떤 대답을 들고 찾아올지.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 테니, 좋은 대답 생각해서 찾아와.”
모든걸 수집하려는 남자와, 아무리 해도 손에 넣을 수 없는 여자.
우리, 정말 결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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