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02.18
천방지축의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여인 - 탁복주!
한눈에 필 받아 온갖 회유와 설득으로 유혹하는 남자 - 강윤하!
재벌그룹의 후계자인 것을 속이고 복주에게 접근하는 윤하는 복주가 돈! 만을 숭배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돈! 으로 복주를 유혹하고……
첫눈에 재수탱이라고 생각한 윤하가 자신에게 계속 작업을 걸어오다가 결국 돈! 으로 유혹하자 슬며시 넘어가는데……
“혹시 사귀는 남자 있나?”
“없는데요.”
“근데 나를 거부하는 이유가 뭐야?”
“없는데요.”
능청스럽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대답하는 얄미운 모습에 윤하의 입가가 씰룩거려졌다.
“그냥 편하게 만나자고.”
“싫은데요.”
싫다는 말을 연발하며 팔짱을 낀 복주는 아까와는 달리 제법 느긋한 표정을 지으며 소파에 몸을 묻었다. 편안하게 등받이에 등을 기대며 다리를 꼬고는 앞에 앉아 있는 남자를 쳐다보자, 그의 눈가가 파르르 떨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짜식, 기분 열나 더럽지!’
자꾸만 삐져나오는 웃음을 참기 위해서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자, 턱까지 얼얼해지는 것 같았다.
“귀찮으면 나오지 않아도 좋아. 그리고 만나면 원하는 데 다 데리고 가고, 돈은 내가 다 쓰지. 어때?”
“알았다고요. 왜 소리는 지르고 난리야!”
“그럼 승낙하는 거야?”
“좋아요. 단, 강요하지 말 것!”
“알았어. 그런 의미에서 약수나 한번 하지.”
빙그레 웃으며 악수를 청하는 그의 표정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해 왔지만, 공짜로 먹을 게 생기고, 놀러갈 수 있다는 생각에 도취된 복주는 배시시 웃으며 손을 내밀어 그의 손을 꼭 잡았다.
‘잡혔어, 탁복주!’
‘흐흐흐, 공짜다.’
- 본문 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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