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01.24
백일을 갓 넘긴 갓난쟁이 적에 김 진사 댁에 업둥이로 들어온 오복은 오복이 업둥이로 들어온 후 집안이 기울고 안방마님까지 돌아가시고 아씨까지 병을 얻는 불운이 줄줄이 이어 불운의 탓이라 손가락질 당하지만 지나가던 스님의 말 덕에 내쳐지지 않고 김 진사의 수양딸이 되어 오복이라는 이름도 얻게 된다. 수양딸이라고는 하지만 급격히 기운 가세에 재산은커녕 노비 하나 남지 않은 형편에 노비가 하는 일들을 도맡아하며 식구들을 보살피며 노비에 가까이 자란 오복. 초희 아가씨에게 태중 정혼한 사이인 정혼자와 혼인날이 잡히지만 성치 않은 몸으로 시집을 가 봐야 구박덩이가 될 것이 뻔한 처지에 초희를 대신해 오복이 초희 행세를 하며 혼인을 하게 된다. 생각지도 않았던 전개에 도망을 칠까도 해봤으나 그동안 자신을 거둬준 김 진사와 식구들에 대한 마음에 도망도 가지 못하고 예정된 대로 혼례를 치른 오복은 난생처음 겪는 호사에 몸 둘 바를 모르고 불안해하지만 난봉이라는 소문과는 달리 사고를 일으키지도 않고 살뜰하게 오복의 곁을 봐주는 서방님, 자경의 태도에 어느새 그런 자경을 마음에 담는다. 자경 역시 자유의 대가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것이라 여겼던 혼인이었으나 어리고 볼품없는 어린 아내로만 생각했던 오복이 하루가 다르게 피어가는 것을 보며 두근대는 마음을 느끼고 갈수록 오복을 향해 안절부절못하며 오복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낸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누구보다 다정한 부부가 된 두 사람. 얼마 지나지 않아 우연히 오복과 초희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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