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소설
하얀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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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이방인
네이버 시리즈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7.05.19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그리고 냉정한 가슴을 가진 소영의 가슴에 열정을 새긴 남자 고홍석. 지금 이 남자가 나락에 빠졌다. 그녀를 바라봐 줄 남자가 아님을 알지만 그녀의 사랑을 알아줄 남자도 아니지만 소영은 자신의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할 터였다. 고홍석, 당신을 그 짙은 어둠 속에서 구해 줄게요! “좋아했어요.” “뭐?” “집주인 씨의 책을 좋아했다고요.” 순간 홍석은 뜨끔했다. 자신을 좋아했다는 말로 인식했었는데 자신이 아니라 책이라고 하자 실망하는 자신을 느끼고 말았다. 이 여자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여자가 불쑥 내뱉는 말이 자신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난 노영식의 말을 믿지 않아요. 집주인 씨의 책을 전부 읽어 본 나로서는 절대로 집주인 씨가 표절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어요. 오히려 노영식 작가가 표절했다면 쉽게 믿었을 거예요.” “이해할 수가 없군.” “이해를 하든 말든 그건 집주인 씨 문제니까 몸 좀 치우라고요!” “뭘 복사한 거지?” “표절작이었던 원고요.” “그걸 어쩌려고?” 그녀는 선뜻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가 몸을 더욱 밀어붙였다. 둘 사이에는 빈틈이 없게 되었다. “뭐 하는 짓이에요?” “심문 중이야. 남자가 여자를 심문할 때 쓸 수 있는 제일 두려운 무기를 이용하는 거지. 내 팬이었다고 하니 팬 서비스를 해 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드는군. 내 집에 숨어든 기자 아가씨가 아름다운 여자라서 다행이군.” “쓰레기 같은 말 집어치워요! 난 아름답다는 말이 제일 싫어요. 구역질 난다고요!” “어째서? 여자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이 그 말 아닌가?” 그의 목소리가 감미롭게 귓가를 가르자 그녀는 여전히 불규칙한 심장 박동 때문에 부자연스럽게 침을 삼켰다. 취재하면서 험악한 일도 당해 봤고, 남자의 손에 맞아 본 적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대응하기 어려운 적은 없었다. 이 남자는 사람을 고문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알 거 없어요. 날 희롱하려는 거라면 집어치워요. 이따위 수작에 넘어갈 정도로 난 약하지 않아요.” “약하지 않다? 솔직히 나도 약한 여자를 좋아하지 않아. 기자 아가씨를 처음 봤을 때부터 뭔가 느낌이 남달랐었지. 그건 아마도 우리가 악연이라서 그랬었나 봐.” “악연 아니에요!” “그럼?” “…….” “말해 봐. 악연이 아니면 뭐라고 할 거지?” - 본문 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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