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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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에게 괜찮은 남자를 소개했습니다.
소개받은 남자는 그보다 웃음도 많고 사려 깊은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왜 내 가슴은 정작 그를 향해서만 뛰는 걸까요?
너무 오랫동안 그를 사랑해 온 게 이제는 습관이 된 걸까요?
내가 '사랑해'라고 말하면 히스테리를 일으키면서도 그는 여전히 내게 친절합니다.
술 마실 때 땅콩껍질을 까주고, 예쁜 레스토랑을 발견하면 생각났다는 듯이 나를 데려가 줍니다. 그리고 내 구형 휴대폰을 눈여겨 뒀다가 어느 날 '어디서 생겼다'하면서 신형 휴대폰을 내밀기도 합니다.
그는 내 사랑을 거부하면서도 왜 나에게 이렇게 친절할까요?
그 남자가 궁금합니다.
조금만 가까워져도 냉담한 얼굴로 가까워진 거리만큼 멀어지는 그가,
조금만 멀어져도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는 그가,
너무 궁금합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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