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2.05.17
남편의 끝도 없는 바람기, 그리고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패악에 지친 정수. 지칠 대로 지쳐, 남편과의 이혼을 결행하던 날, 정수는 호텔 바에서 예전 더없이 힘들었던 자신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어 줬던 가을 하늘을 닮은 눈빛의 외국 남자를 다시 만난다.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그의 품에서 그동안의 상처를 위로 받는데. 그로부터 2년이 지난 뒤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될 줄이야. 그것도 전남편과 유쾌하지 않은 재회 직후 말이다. 하지만, 그때와 달리 정수는 다시 만난 그를 편히 대할 수가 없었다. 그때처럼 그의 정체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다가 그는 그녀가 일하는 호텔의 손님이었기에. 혼혈아로 자라 부모에게 버림 받고 해외로 입양된 닉. 성공한 영화배우 닉 s.로 살던 그는 제 뿌리를 찾고자 한국에 온다. 그러나 제 뿌리를 찾을 수 없어 낙담한 그의 앞에 더없이 힘겨운 눈빛을 한 여인이 우연이란 이름으로 거듭 나타난다. 묘한 동질감과 끌림으로 그녀의 손을 잡는 닉. 하지만, 그녀 역시 이름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그는 묘한 상실감에 시달리는데. 그로부터 2년 뒤, 그가 머무는 호텔의 직원으로 나타난 그녀를 닉은 다시는 놓치고 싶지도, 놓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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