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5.05.11
강추!<br/><br/>사랑에 배신당한 여자 다희, 여자에 지친 남자 우현.<br/>서로의 필요에 의해 갖게 된 만남에 감정이 동요하기 시작한다!<br/><br/>-본문 중-<br/>“아무렇지도 않아?”<br/>우현이 툭 던지는 말에 끝난 식사 자리를 정리하던 다희가 눈을 들었다. 목적어도, 주어도 빠진 말이지만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 단박에 알아들었다. 잠시 멈칫한 다희가 나무젓가락을 반으로 부수어 비닐봉지에 넣었다.<br/>“아무렇지 않아 보일 뿐, 나도 충분히 놀라워하고 있어요.”<br/>우현이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다희가 가까워진 우현의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했다.<br/>“앞으로 이런 실수 없을 거예요. 그리고 혹시나 이런 내가 불편해졌거나 이 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든다면 카페에 오지 않아도 돼요. 어젯밤의 일로 남자한테 매달리거나 어떤 기대를 하는 성격이 아니…….”<br/>“난 좋았어, 어젯밤.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난 또 그렇게 할 거야.”<br/>“…….”<br/>“내가 아닌 것 같았거든.”<br/>달빛에 젖어 하얗게 빛나던 이다희가, 평소 차가우리만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다희가 뜨겁게 울며불며 매달렸다. 그 사실 하나 때문에 어젯밤 한숨도 이루지 못했고, 아침 동이 트는 걸 보자마자 카페로 와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br/>“그러니까 내가 할 말은, 난 이다희랑 지금처럼 데이트하고 싶어.”<br/>“…….”<br/>“그리고 이다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어.”<br/>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아도 안다. 어젯밤, 미칠 뻔했던 그 밤을 일컫는 것이다.<br/>우현이 손을 뻗어 다희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 넘겼다.<br/>“이다희가 남자한테 매달리는 성격 아니라는 거 파악됐어. 그래서 내가 매달리는 중이야. 이 관계를 깨지 말아 달라고.”
강추!사랑에 배신당한 여자 다희, 여자에 지친 남자 우현.서로의 필요에 의해 갖게 된 만남에 감정이 동요하기 시작한다!-본문 중-“아무렇지도 않아?”우현이 툭 던지는 말에 끝난 식사 자리를 정리하던 다희가 눈을 들었다. 목적어도, 주어도 빠진 말이지만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 단박에 알아들었다. 잠시 멈칫한 다희가 나무젓가락을 반으로 부수어 비닐봉지에 넣었다.“아무렇지 않아 보일 뿐, 나도 충분히 놀라워하고 있어요.”우현이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다희가 가까워진 우현의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했다.“앞으로 이런 실수 없을 거예요. 그리고 혹시나 이런 내가 불편해졌거나 이 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든다면 카페에 오지 않아도 돼요. 어젯밤의 일로 남자한테 매달리거나 어떤 기대를 하는 성격이 아니…….”“난 좋았어, 어젯밤.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난 또 그렇게 할 거야.”“…….”“내가 아닌 것 같았거든.”달빛에 젖어 하얗게 빛나던 이다희가, 평소 차가우리만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다희가 뜨겁게 울며불며 매달렸다. 그 사실 하나 때문에 어젯밤 한숨도 이루지 못했고, 아침 동이 트는 걸 보자마자 카페로 와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그러니까 내가 할 말은, 난 이다희랑 지금처럼 데이트하고 싶어.”“…….”“그리고 이다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어.”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아도 안다. 어젯밤, 미칠 뻔했던 그 밤을 일컫는 것이다.우현이 손을 뻗어 다희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 넘겼다.“이다희가 남자한테 매달리는 성격 아니라는 거 파악됐어. 그래서 내가 매달리는 중이야. 이 관계를 깨지 말아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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