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7.15
그들의 땅은 발갛고, 하늘은 푸르렀다.<br/><br/>그 푸르디푸른 낮의 하늘이 찬연한 빛과 온기를 잃고, 이윽고 검푸른 어둠이 사위를 물들이기 직전이었다. <br/><br/>대지의 모든 붉은 기운이 마지막으로 이글거리고, 잠시 그 모든 색감이 사라지고 목이 여윈 사슴이 어디선가 목덜미를 물어뜯겨 소리 없이 죽어갈 때에…….<br/><br/>복수의 씨앗이 태어났다.<br/><br/>***<br/><br/>눈빛과 음성에 담긴 떨림으로 충분했다.<br/>누가 먼저 당겨지고 다가갔는지는 눈부시게 쏟아지는 여름볕 아래, 알아보기 힘들었다.<br/><br/>윈스턴이 그녀의 뺨을, 그리고 이어서 귓불을 조심스레 물었다 놓았다. <br/>잘못된 복수의 플롯, 타이거릴리의 뜨거운 살결을.<br/><br/>“아름다워요, 당신은. 저 꽃들처럼.”<br/><br/>그들의 진심은 여름 해처럼 뜨거웠다.
그들의 땅은 발갛고, 하늘은 푸르렀다.그 푸르디푸른 낮의 하늘이 찬연한 빛과 온기를 잃고, 이윽고 검푸른 어둠이 사위를 물들이기 직전이었다. 대지의 모든 붉은 기운이 마지막으로 이글거리고, 잠시 그 모든 색감이 사라지고 목이 여윈 사슴이 어디선가 목덜미를 물어뜯겨 소리 없이 죽어갈 때에…….복수의 씨앗이 태어났다.***눈빛과 음성에 담긴 떨림으로 충분했다.누가 먼저 당겨지고 다가갔는지는 눈부시게 쏟아지는 여름볕 아래, 알아보기 힘들었다.윈스턴이 그녀의 뺨을, 그리고 이어서 귓불을 조심스레 물었다 놓았다. 잘못된 복수의 플롯, 타이거릴리의 뜨거운 살결을.“아름다워요, 당신은. 저 꽃들처럼.”그들의 진심은 여름 해처럼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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