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10.08
소연이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가 이를 깨무는 사이, 그녀의 음부에서 흐른 애액이 엉덩이 골을 타고 아래로 흐르기 시작했다. 애액의 양이 많아지자 삽입은 생크림처럼 부드러웠고 소연은 아랫배 안쪽에서 커져 가는 열기를 감당하기가 점점 힘들어졌다.<br/>“흐읏… 흡….”<br/>“그래. 네 숨소리….”<br/>----------------------------------------<br/>희미해진 의식이 조금씩 돌아온 건 그때였다. 까무룩 잠들었던 소연은 천천히 깨어나고 있었다.<br/>찰강, 텅, 텅, 털겅….<br/>그곳에 한 가지 소리가 더 있었다. 동그랗게 몸을 말고 있는 그녀의 귓가에 위협적으로 전해지는 철제 물건들이 부딪치는 소리였다.<br/>그러나 소연은 어두운 차 안에서 두 팔이 단단히 결박당한 상태여서 귓가를 울리는 묵직한 소리의 정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br/>겨우 의식만 차렸을 뿐이다. 그 외에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이 몸의 힘이 빠진 상태여서 지금 그녀가 어디 있는지, 자신의 몸 상태와 지금 시간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 어느 한 가지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br/>그녀가 어느 차량의 트렁크에 실려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만이 명확할 뿐, 눈을 뜨기조차 힘겨웠다.<br/>암흑 속에서 소연은 꿈을 꾸는 것 같다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녀에게 닥친 현실이라는 걸 모르지 않았다. 2년간 몰래 숨어 살았던 그녀의 네일 숍 앞 골목에 어울리지 않는 검은 세단이 서 있는 걸 발견한 순간부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짐작했다.<br/>달아나야 했다. 그러나 도망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던 찰나 소연은 뒤에서 다가온 남자들에 의해 의식을 잃었다.<br/>소연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흐릿한 의식 속에서도 그것을 헤아리는 건 어렵지 않았다.<br/>윤태주….<br/>그의 지시라는 걸.<br/>2년 만에 출소한 그가 마침내 그녀를 찾아냈다는 걸.<br/>무시무시한 눈으로 노려보며 곧 그녀를 아작 내러 올 것이라고, 2년간 그의 눈빛을 떠올리며 공포감 속에서 살아왔다.<br/>소연은 이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맺을지, 초조하게 기다려 온 시간 끝에 결국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가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까무룩 암흑 속에 잠겨 갔다.<br/>3년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가 시간을 단축한 것 같았다.
소연이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가 이를 깨무는 사이, 그녀의 음부에서 흐른 애액이 엉덩이 골을 타고 아래로 흐르기 시작했다. 애액의 양이 많아지자 삽입은 생크림처럼 부드러웠고 소연은 아랫배 안쪽에서 커져 가는 열기를 감당하기가 점점 힘들어졌다.“흐읏… 흡….”“그래. 네 숨소리….”----------------------------------------희미해진 의식이 조금씩 돌아온 건 그때였다. 까무룩 잠들었던 소연은 천천히 깨어나고 있었다.찰강, 텅, 텅, 털겅….그곳에 한 가지 소리가 더 있었다. 동그랗게 몸을 말고 있는 그녀의 귓가에 위협적으로 전해지는 철제 물건들이 부딪치는 소리였다.그러나 소연은 어두운 차 안에서 두 팔이 단단히 결박당한 상태여서 귓가를 울리는 묵직한 소리의 정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겨우 의식만 차렸을 뿐이다. 그 외에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이 몸의 힘이 빠진 상태여서 지금 그녀가 어디 있는지, 자신의 몸 상태와 지금 시간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 어느 한 가지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그녀가 어느 차량의 트렁크에 실려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만이 명확할 뿐, 눈을 뜨기조차 힘겨웠다.암흑 속에서 소연은 꿈을 꾸는 것 같다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녀에게 닥친 현실이라는 걸 모르지 않았다. 2년간 몰래 숨어 살았던 그녀의 네일 숍 앞 골목에 어울리지 않는 검은 세단이 서 있는 걸 발견한 순간부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짐작했다.달아나야 했다. 그러나 도망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던 찰나 소연은 뒤에서 다가온 남자들에 의해 의식을 잃었다.소연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흐릿한 의식 속에서도 그것을 헤아리는 건 어렵지 않았다.윤태주….그의 지시라는 걸.2년 만에 출소한 그가 마침내 그녀를 찾아냈다는 걸.무시무시한 눈으로 노려보며 곧 그녀를 아작 내러 올 것이라고, 2년간 그의 눈빛을 떠올리며 공포감 속에서 살아왔다.소연은 이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맺을지, 초조하게 기다려 온 시간 끝에 결국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가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까무룩 암흑 속에 잠겨 갔다.3년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가 시간을 단축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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