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3.06.13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쓴 한국전쟁 이야기 『파시』.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전쟁의 끝자락에서 펼쳐진 남녘의 피난살이를 묘사한 소설이다. 한국전쟁 당시의 남녘 땅을 배경으로 집필되어 1968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전쟁 후방 지역에서 살아가던 다양한 사람들의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그 지방을 방황하면서 떠돌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북에서 홀로 내려와 전쟁고아가 된 수옥. 그녀는 조만섭을 따라 통영으로 오게 되고, 우연히 만나게 된 서영래는 조만섭의 아내와 모종의 거래를 하고 그녀를 얻는다. 집안의 몰락을 인정할 수 없었던 학자는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통영을 떠나 여자로서 치욕스러운 길을 택한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조만섭의 딸 명화는 죽은 어머니의 환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응주의 아버지로부터 결혼 반대를 당하고 그 이유를 알게 된 명화는 아버지와 응주를 두고 밀항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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