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6.19
나서율.<br/>“하룻밤 일탈, 어때요?”<br/>같은 서자라고?<br/>그럴 리가.<br/>은태와 자신은 하늘과 땅처럼 멀었다.<br/>하룻밤 잤다고 책임지라며 신분 상승의 사다리로 삼기 어려울 만큼.<br/>길고도 높은 사다리를 기어오를 힘 자체가 서율에겐 없었다.<br/>“그 이상은 내가 감당이 안 되어서.”<br/><br/>손은태.<br/>“명함 두고 갈게. 연락해.”<br/>은태는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에 명함을 올려놓았다.<br/>결정했다.<br/>이 일의 끝을.<br/>누구보다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그녀를 포기할 수 없다.<br/>숨통은 일탈로 벌인 섹스가 아니라 그녀 자신이니.<br/>“하룻밤을 함께할 만큼의 용기가 다시 생겼을 때 전화해. 기다릴게.”<br/><br/>미리보기<br/><br/>“당신 몸을 보고 싶어요. 그래도 되죠?”<br/>갈라진 목소리가 몹시 섹시했다.<br/>은태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는 이미 손가락 끝에 걸리는 단추를 천천히 풀고 기어코 그의 맨살을 드러내고야 말았다.<br/>그를 바라보는 서율의 눈동자에 기이한 광채가 어렸다.<br/>“감상은?”<br/>“탐미하고픈 몸이에요.”<br/>미술 전공자인 만큼 누드화를 그린 전력이 있기에 남자의 나신을 처음 보는 건 아니었다.<br/>그는 자신이 본 어떤 모델보다 아름다운 몸을 가지고 있었다.<br/>“운동을 많이 했나 봐요. 군살이 하나도 없어.”<br/>서율은 조각을 한 것처럼 복근의 갈라진 틈을 검지로 그리듯 쓸어내렸다.<br/>손가락의 섬세한 터치에 은태는 숨을 훅 들이마셨다.<br/>그녀의 손가락이 지날 때마다 힘이 들어가 복근이 움찔거리며 단단해졌다.<br/>손가락 끝이 살짝 지나가는 것일 뿐인데도 자극이 너무 심해 하체로 열기가 꾸역꾸역 밀려들었다.<br/>“위험한 여자였네.”<br/>탁하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반쯤 쉬어 있었다.<br/>“숨을 쉬게 해 주겠다고 유혹해 놓고선 더 갈증 나게 해.”
나서율.“하룻밤 일탈, 어때요?”같은 서자라고?그럴 리가.은태와 자신은 하늘과 땅처럼 멀었다.하룻밤 잤다고 책임지라며 신분 상승의 사다리로 삼기 어려울 만큼.길고도 높은 사다리를 기어오를 힘 자체가 서율에겐 없었다.“그 이상은 내가 감당이 안 되어서.”손은태.“명함 두고 갈게. 연락해.”은태는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에 명함을 올려놓았다.결정했다.이 일의 끝을.누구보다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그녀를 포기할 수 없다.숨통은 일탈로 벌인 섹스가 아니라 그녀 자신이니.“하룻밤을 함께할 만큼의 용기가 다시 생겼을 때 전화해. 기다릴게.”미리보기“당신 몸을 보고 싶어요. 그래도 되죠?”갈라진 목소리가 몹시 섹시했다.은태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는 이미 손가락 끝에 걸리는 단추를 천천히 풀고 기어코 그의 맨살을 드러내고야 말았다.그를 바라보는 서율의 눈동자에 기이한 광채가 어렸다.“감상은?”“탐미하고픈 몸이에요.”미술 전공자인 만큼 누드화를 그린 전력이 있기에 남자의 나신을 처음 보는 건 아니었다.그는 자신이 본 어떤 모델보다 아름다운 몸을 가지고 있었다.“운동을 많이 했나 봐요. 군살이 하나도 없어.”서율은 조각을 한 것처럼 복근의 갈라진 틈을 검지로 그리듯 쓸어내렸다.손가락의 섬세한 터치에 은태는 숨을 훅 들이마셨다.그녀의 손가락이 지날 때마다 힘이 들어가 복근이 움찔거리며 단단해졌다.손가락 끝이 살짝 지나가는 것일 뿐인데도 자극이 너무 심해 하체로 열기가 꾸역꾸역 밀려들었다.“위험한 여자였네.”탁하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반쯤 쉬어 있었다.“숨을 쉬게 해 주겠다고 유혹해 놓고선 더 갈증 나게 해.”
웹툰가이드 인기글
[뉴스] 넷플릭스, 웹툰 원작 새 오리지널 '지옥' 제작발표회 진행
[인터뷰]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진수 & 제이로빈 작가 인터뷰
[리뷰] 나를 살인자라 손가락질한 당신들은... 무죄입니까? <당신의 과녁>
[리뷰] 제목 그대로... <내 맘대로 이세계 최면!>
[인터뷰] <내과 박원장> 장봉수 작가 인터뷰
[리뷰] 여성들이 만들어나가는 국극 이야기, <정년이>
[리뷰]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의 특별한 동거, '집이 없어'
[리뷰] 건물주 누나, 바보같이 착한 누나와
[리뷰] 두 번의 청춘이 있다는 기발한 설정, '회춘'
[리뷰] 아프니까 병원이다 - 병원에 가 본사람이라면 공감한다
[리뷰] 동아리, 올해의 성인 웹툰 최대 기대작
[리뷰] 싱그러웠던 그 날의 추억들,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
[인터뷰] <내일도 출근!> <비밀사이> 맥퀸스튜디오 작가 인터뷰
[리뷰] 그곳에도 아침이 와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리뷰] 와난 - 어서오세요 305호에
[리뷰] 하르모니아, 지상의 천국에서 지옥의 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