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9.11
※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 감금, 납치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br/><br/><br/>“임신은 혼자 하나?”<br/>“네?”<br/>“난 널 건드린 지 1년이 더 넘었어. 네 안에 싼 적은 한 번도 없고.”<br/>“그…….”<br/>“그런데 임신이라면 뻔하지.”<br/><br/>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서준은 지호의 말이 거짓말이라 단정 지었다. 그녀 앞에 서기도 전부터 외도라 믿고, 그녀의 말은 들어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뚝 끊어 내 저 멀리 밀어내 버렸다.<br/><br/>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어. 이 사람은 이미 날 믿지 않아.<br/><br/>경멸스러운, 마치 더러운 것이라도 보는 양 찌푸린 시선에 지호 안의 무언가가 죽었다. 그것이 평생 사랑해 온 남자에 대한 기대였는지, 부부로서 무언가를 쌓아 왔다 믿었던 어리석은 착각이었는지는 모른다. 어쩌면 그녀를 이루어 온 모든 것이었을지도.<br/><br/>오해였다. 분명 오해인데, 잘 말해서 풀어야 하는데…….<br/><br/>더 이상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 감금, 납치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임신은 혼자 하나?”“네?”“난 널 건드린 지 1년이 더 넘었어. 네 안에 싼 적은 한 번도 없고.”“그…….”“그런데 임신이라면 뻔하지.”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서준은 지호의 말이 거짓말이라 단정 지었다. 그녀 앞에 서기도 전부터 외도라 믿고, 그녀의 말은 들어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뚝 끊어 내 저 멀리 밀어내 버렸다.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어. 이 사람은 이미 날 믿지 않아.경멸스러운, 마치 더러운 것이라도 보는 양 찌푸린 시선에 지호 안의 무언가가 죽었다. 그것이 평생 사랑해 온 남자에 대한 기대였는지, 부부로서 무언가를 쌓아 왔다 믿었던 어리석은 착각이었는지는 모른다. 어쩌면 그녀를 이루어 온 모든 것이었을지도.오해였다. 분명 오해인데, 잘 말해서 풀어야 하는데…….더 이상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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