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12.20
지은 :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더니 불면증까지 생겼어요.<br/>의사 : 식욕도 없을 테고.<br/>지은 :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br/>의사 : 마음을 편하게 하는 약을 줄 순 있지만, 임시방편이에요.<br/>지은 : 먹으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잠도 잘 오고 입맛도 돌아오는 그런 약은…….<br/>의사 : 있으면 내가 먹어야 해요.<br/><br/>이 모든 증상의 원인은 하나다.<br/>15년 지기 동갑내기 나쁜 놈. aka, 최민준(30).<br/><br/>지은 : 너하고 나 사이에 일어난 일은 산불만큼이나 큰일이야.<br/>민준 :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은 또 아니지.<br/><br/>그래, 나는, 이놈과 잤다.<br/>그 사실만으로 미칠 것 같은데, 이 태연하고 능글맞은 자식이 자꾸 유혹한다.<br/><br/>민준 : 남녀 사이에 붙어먹고 싶은 욕구가 없는 건 가짜야.<br/><br/>철학자 나셨네.<br/>근데 저 음란한 철학자 놈 손길에 속수무책 넘어가는 나는 뭐니!<br/>정리 안 된 구남친과 들이대는 현 친구 놈.<br/>갈팡질팡하는 마음과 달리 몸은 점점 솔직해진다.<br/><br/>지은 : 한 번만, 할래?<br/><br/>똥차인지 벤츠인지, 타 보고 확인할게.
지은 :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더니 불면증까지 생겼어요.의사 : 식욕도 없을 테고.지은 :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의사 : 마음을 편하게 하는 약을 줄 순 있지만, 임시방편이에요.지은 : 먹으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잠도 잘 오고 입맛도 돌아오는 그런 약은…….의사 : 있으면 내가 먹어야 해요.이 모든 증상의 원인은 하나다.15년 지기 동갑내기 나쁜 놈. aka, 최민준(30).지은 : 너하고 나 사이에 일어난 일은 산불만큼이나 큰일이야.민준 :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은 또 아니지.그래, 나는, 이놈과 잤다.그 사실만으로 미칠 것 같은데, 이 태연하고 능글맞은 자식이 자꾸 유혹한다.민준 : 남녀 사이에 붙어먹고 싶은 욕구가 없는 건 가짜야.철학자 나셨네.근데 저 음란한 철학자 놈 손길에 속수무책 넘어가는 나는 뭐니!정리 안 된 구남친과 들이대는 현 친구 놈.갈팡질팡하는 마음과 달리 몸은 점점 솔직해진다.지은 : 한 번만, 할래?똥차인지 벤츠인지, 타 보고 확인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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