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 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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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 김 사장
YES 24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7.31
‘김 사장. 하이, 하우 아 유.’<br/><br/>남자는 나를 그렇게 불렀다.<br/>나는 박 씨다.<br/><br/>남자는 망해가는 내 빵집의 유일한 방문자였다.<br/>하릴 없이 놀고 먹는 동네 한량, 백수 건달.<br/>실없는 말이나 툭툭 던지는 가볍고 또 가벼운 사람.<br/><br/>그런데 그 한량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br/><br/>‘뭐야? 아저씨 출장 안 끝났다면서요?’<br/>‘보고 싶다면서요.’<br/>내 말 한 마디에 모든 것을 재쳐두고 달려오는 게,<br/><br/>‘속상하게. 너는 왜 다 큰 애가 길바닥에서 넘어지구 그러냐.’<br/>작은 일에도 안절부절 못하는 게, 자꾸만 마음을 간질인다.<br/><br/>‘아저씨.’<br/>‘…응’<br/>‘개수작 부리지 마요.’<br/>처음엔 분명 내가 갑이었는데.<br/><br/>‘여어, 김 사장.’<br/>‘저기요. 빵 안 살 거면 그냥 유턴하세요.’<br/>저런 백수 한량 같은 남자, 귀찮기만 했는데.<br/><br/>그런데 저 따뜻한 프라푸치노 같은 자식이 왜 잘 생겨 보이냐고. ‘김 사장. 하이, 하우 아 유.’남자는 나를 그렇게 불렀다.나는 박 씨다.남자는 망해가는 내 빵집의 유일한 방문자였다.하릴 없이 놀고 먹는 동네 한량, 백수 건달.실없는 말이나 툭툭 던지는 가볍고 또 가벼운 사람.그런데 그 한량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뭐야? 아저씨 출장 안 끝났다면서요?’‘보고 싶다면서요.’내 말 한 마디에 모든 것을 재쳐두고 달려오는 게,‘속상하게. 너는 왜 다 큰 애가 길바닥에서 넘어지구 그러냐.’작은 일에도 안절부절 못하는 게, 자꾸만 마음을 간질인다.‘아저씨.’‘…응’‘개수작 부리지 마요.’처음엔 분명 내가 갑이었는데.‘여어, 김 사장.’‘저기요. 빵 안 살 거면 그냥 유턴하세요.’저런 백수 한량 같은 남자, 귀찮기만 했는데.그런데 저 따뜻한 프라푸치노 같은 자식이 왜 잘 생겨 보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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