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3.09.30
지난 세기, 수많은 한국 사람들이 경험한 특수한 상황을
세계적 경험으로 끌어올린 박완서의 역작 『엄마의 말뚝』은 박완서가 쓴 80여 편의 단편소설 중에서 유일한 연작소설이자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엄마의 말뚝 1」은 송도에서 문안으로 이동하던 박완서의 유년 시절 어머니의 이야기다. 「엄마의 말뚝 2」는 가장 고통스러웠던 기억에 고정되어 고통스러워하는 노쇠한 어머니를 담았고 「엄마의 말뚝 3」은 생명의 불꽃이 점차 사그라져 영원한 안식을 얻는 어머니를 쓴 글이다. 이 세 소설은 박완서 본인과 어머니의 내밀한 경험을 다뤘다. 어머니 홍기숙 여사의 삶의 궤적은 한국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한국 여성의 삶뿐 아니라 역사의 흐름 속 한 인간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세계사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엄마의 말뚝』에는 「엄마의 말뚝」 연작과 함께 「유실」 「꿈꾸는 인큐베이터」 「그 가을의 사흘 동안」 등 개인의 삶을 낱낱이 파헤쳐서 사회를 비판해온 박완서만의 날카로운 시선과 필치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함께 들어 있다. 한국문학 최고의 유산, 박완서
생애 마지막까지 직접 손보고, 다듬고, 매만진 아름다운 유작 2012년 1월 22일, 한국문학의 어머니 박완서의 일주기에 맞춰, 생전에 작가가 직접 손봐온 원고가 도서출판 세계사에서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으로 묶여 공개됐다.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은 2011년 10월 20일 작가의 팔순에 맞춰 출간할 예정이던 기획으로서, 첫 작품인 『나목』을 포함, 장편소설 및 연작소설 15종(22권)을 최초 집필 시기 순으로 모아 다듬어 선보일 방대한 기획이었다. 한국 사회의 발자취와 변혁을 개인의 시각에서 다뤄온 박완서의 작품을 하나로 모은다는 것은, 한 작가의 작품을 모으는 의미를 넘어 한국 사회의 흐름과 변화의 맥락을 문학 안에서 집대성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다. 그러나 2011년 1월 22일, 원고를 다듬어나가던 작가가 담낭암으로 타계한 뒤, 함께해온 기획위원들과 작가의 후손들이 뜻을 이어받아 원고를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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