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4.28
낯선 시공간에서 느끼는 매력적인 감동, 우리 옛이야기를 만나다 독자 입장에서는 일방적 공감도, 일방적 거부도 어려운 것이 고전 소설이다. 그래서 고전 소설을 읽을 때에는 이 거리 때문에 긴장이 형성된다. 과거와 현재의 대화적 긴장이 있고, 나와 그들을 둘러싼 삶의 문법 사이의 긴장이 있다. 낯익은 것과 낯선 것 사이의 긴장,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있어야 할 이상 사이의 긴장, 있는 그대로의 역사와 있어야 할 초현실적인 상상 사이의 긴장도 있다. 이러한 긴장이야말로 고전 소설이 가진 강력한 매력이며, 이 매력으로부터 고전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나온다. 그것은 아무런 억압도 없이 우리의 상상력을 강하게 자극하고, 그 어떤 강제도 없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을 성찰하고 미래의 삶을 그려 보도록 이끈다. 그러면서도 몽상에 빠지거나 허상에 미혹되지 않도록 통제를 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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