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7.08.24
제1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모던 하트》와 장편소설 《잠실동 사람들》로 도시의 갖가지 군상과 인간의 비루한 감정을 절묘하게 그려내는 특유의 스타일을 선보여왔던 정아은의 장편소설 『맨 얼굴의 사랑』.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안과 밖을 치열하게 그려 낸다. 신사동과 청담동에서, 한남동과 도곡동에서 서로의 화장을 벗겨 외로움을, 맨살을 드러내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실패한 걸 그룹의 멤버였고 연예계 주변에서 ‘부스러기’로 연명하는 루저, 드라마 작가 지망생 서경. 취재를 위한 성형외과 상담에서 서경은 전문의 조성환을 만나 그와 동거하기에 이른다. 한류 스타 재희의 섹스 파트너이면서도 성환에게 크나큰 애정을 느끼는 서경은 무엇보다 사랑을 찾으며, 사랑을 잃은 사람이다. 성환의 소개로 성형외과의 상담실에 취직하게 된 서경은 저마다의 사랑을 갈구하는 성형외과의 인물들을 관찰하는 관찰자로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외로움에 치를 떨고 사랑을 원하는 존재다. 본인의 욕망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서려 하지만 실상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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