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3.08.23
1938년 6월 <<청색지>>에서 발표된 단편소설로, ‘처녀가 아닌 대신 고리키전집을 한 권도 빼놓지 않고 독파했다는 처녀 이상의 보배’인 순영이라는 연인을 중심으로 하여 송 선생이라는 위인과 이상이 펼치는 재담으로 가득찬 작품이다.작품해설:<환시기>는 순영을 중심으로 한 나의 갈등이다. <환시기>에서의 사건은 나의 관념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1인칭 시점이므로, 사건은 순영과 송군 사이에서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객관적인 기능이 정지되어 있다.이 작품은 이상의 다른 소설에 비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상의 문학적 특성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독특한 캐릭터의 심리 위주의 이야기로 전개되어 있는 난이도 높은 작품이다. 이 작품을 주제를 결정짓는 사건이 존재하지 않는다. 각각의 에피소드와 심리 서술에 의존하여 작품이 전개되고 있다.서술을 담당하고 있는 화자가 개성적인 인물이다. 순영의 동정심을 사기 위해 동원하는 방법 등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 글에서 등장하는 낯선 표현법은 문맥만으로는 충분히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작품이 1인칭 시점으로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은 모든 내용이 매우 독특한 인물의 관점과 해석을 거쳐서 표현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캐릭터와 연관지어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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