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11.22
서로 다른 듯 닮은 나쓰코와 쓰키시마, 두 인물의 고통스러운 성장기를 다룬 후지사키 사오리의 소설 『쌍둥이』. ‘세카오와 현상’을 일으키며 인지도를 얻은 4인조 밴드 SEKAI NO OWARI에서 피아노 연주와 라이브 연출 전반을 담당하고 섬세한 감성의 곡을 만드는 멤버 Saori의 이 소설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제158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 잘 몰라 혼자서 피아노만 치던 여중생 나쓰코가 중학교의 뻥 뚫린 계단참에 서서 쓸쓸히 하늘을 보고 있는 한 학년 선배 쓰키시마에게 말을 걸면서 둘의 만남은 시작된다. 둘은 함께 산책을 하고, 서점이나 음반 가게에 가고, 영화를 보며 대화가 잘 통하는 속 깊은 이성 친구가 된다. 때론 친구 같기도 하고 때론 연인 같기도 한 둘 사이를 쓰키시마는 “쌍둥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하지만 사춘기 소녀 나쓰코의 마음은 복잡하다. 그렇게 중학 시절부터 우정인 듯 사랑인 듯 서로를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며 인연을 쌓아가지만 너무 닮았기에 서로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면서 성장해간다. 왕따, 우울증, 자퇴, 유학 실패, 위협, 정신병원 입원 등의 충격적인 사건도 겪지만 나쓰코와 쓰키시마는 방황하는 시기를 거쳐 밴드를 결성하여 마침내 자신들이 있을 곳을 찾게 된다. 신선하고 풋풋한 어휘와 생동감 있는 문장, 마음에서 우러난 진솔하고 다정한 표현, 섬세하고 생생한 심리 묘사로 출간 후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 이 작품은 왕따나 우울증의 어려움을 딛고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있게 된 주인공들의 모습 그 자체로 따뜻한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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