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6.06.08
미국 문학사에서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를 넘어 세계의 유명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시어도어 드라이저의 첫 소설『시스터 캐리』. 1900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19세기 말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되던 시카고와 뉴욕을 배경으로, 대도시로 상경한 시골 처녀가 배우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자연주의 문학의 거장답게 도덕률과 무관하게 작동하는 인간의 욕망을 생생하고도 냉철하게 묘파해 빅토리아 시대의 가치가 고수되던 당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시대를 앞선 작품으로 인해 빚어진 출판사와의 대립과 출간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은 문학사에서 유명한 일화로 손꼽힌다. 1889년 열여덟 살의 캐리는 변변찮은 무기도 없이 ‘도시를 굴복시켜 제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발밑에 공손히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리게 하겠다는, 그런 모호하고 아득한 최고의 권력을 꿈꾸며’ 언니네 부부가 사는 시카고로 향한다. 시카고행 기차에서 맵시 좋은 새 정장을 입고 돈뭉치가 가득한 지갑을 손에 쥔 영업사원 찰스 드루에를 만나면서 캐리는 부와 성공을 향한 열망에 이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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