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5.04.24
임수랑 작가의 『지하철 아이』는 열한 살 미래의 입을 통해 들려 주는 세상의 이야기이다. 엄마가 부재한 상황에서 아빠와 동생 솔이와 지내며 서서히 내면적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아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운 미래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는 말한다.“이 세상엔 아직도 할 말이 많이 남아 있다. 아직 우리의 이야기를 더 해야 한다.”*미래의 말-이제 불길한 상상은 그만 기억 속에 묻고, 지하철 시인의 말대로 기억이 둥글어질 때까지, 언젠가처럼 어두컴컴한 길들이 반복되는 세상의 골목에서 졸기도 하면서, 가는 길을 멈춰 서서 주변의 사소한 삶을 돌아보며 가야 할 것이다. 멈추지 못하고 땅속을 달리는 기차처럼 앞만 내다보고 뛰어가는 어른들은 이제는 더 할 말이 없다고 징징거리지만, 내가 보기엔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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