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5.03
1927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업적을 기려 제정된 일본 순수문학계 최고 권위의 신인상 아쿠타가와상. 제159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배웅불』은 2014년 《손가락 뼈》로 신초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한 다카하시 히로키의 작품으로, 밀도 있는 묘사와 예리한 문체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부모의 전근으로 도쿄에서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된 중학생이 시골 특유의 폐쇄적인 인간관계와 폭력적인 전통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일본 사회의 어두운 이면인 ‘왕따 문제’를 상기시키며 출판과 언론계를 뜨겁게 달구며 큰 화제가 되었다. 봄 방학, 도쿄에서 시골로 이사 온 중학교 3학년생 아유무. 새로운 중학교는 학급 인원도 적어 내년에는 다른 학교와 합쳐질 예정이다. 여러 번 전학을 겪은 아유무는 새로운 이곳에서도 금방 익숙해지고 아이들과 친해질 거라 믿고 있다. 반 중심에 있는 아키라는 화투 패를 사용해 모든 일을 결정하는데, 언제나 지는 아이는 미노루라는 친구이다. 약간 통통하고 심약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 미노루는 게임에서 질 때마다 짓궂은 벌칙을 받고, 그 강도는 어린애 장난이라고 치부할 수 없을 만큼 점점 더 심해진다. 아유무는 여름 방학이 되자 가족과 함께 네부타 축제를 보러 간다. 그리고 아키라는 강물에 등불을 떠내려 보내는 풍습을 함께하자고 권유한다. 아유무는 엄마에게 용돈까지 받으며 아키라와 만나기로 한 곳을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세 명의 친구 말고도 낯선 작업복 차림의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남자는 다 모인 거냐고 묻고는 자신을 따라오라며 아이들을 강으로 이끈다. 그리고 선배들에게서 전통으로 이어진다는 이상한 놀이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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