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5.05.07
때론 숨죽여 울었고, 때론 피울음을 토해야만 했던 일제시대 그 한 많고 애달픈 세월을 먹먹히 견뎌낸 한 택견 가족의 이야기 삼켜내기엔 흘려야 할 눈물이 너무 많았다. 비통함에 젖어 울어야만 했던 그때 그 시절. 성도는 예부터 택견과 학문으로 뛰어났던 가문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일제의 눈을 피해 몰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서 택견을 배운 성도는 타고난 재능 덕인지 어느새 택견의 고수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일제는 한국의 고유무술을 아예 없애기로 작정하고선, 택견을 배우는 성도의 집안을 예의주시한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성도의 가족을 괴롭히는 일본인들. 급기야 그들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성도를 학교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심한다. 결국 할아버지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학교로 찾아가고, 이를 빌미삼아 일본인 교장은 할아버지에게 일본도를 꺼내든다.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는 택견을 시전하게 되는데...... (뜨더귀란 ‘조각조각으로 뜯어내거나 가리가리 찢어내는 짓, 또는 그 조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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