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2.05.17
안정효 장편소설『은마』. 6·25전쟁의 와중에 미국 문화의 유입으로 급속도로 붕괴되는 한국의 전통적인 시골마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금산리 앞 가운뎃섬(중도)에는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뒤이어 양공주 촌인 텍사스 타운이 생기며 마을사람들의 생활은 변하게 된다. 산으로 들로 놀러다니던 마을아이들에게 이제 놀이란 유엔군의 쓰레기장을 뒤지고, 어른들의 정사장면을 훔쳐보는 것이다. 순박한 청상과부 언례는 양갈보가 되어 마을사람들과 대립하고, 그녀의 아들 만식이가 그런 엄마 때문에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등 거친 전쟁의 피해자가 나약한 여성과 어린이라는 사실을 고발하는 점에서 이 작품은 반전(反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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