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2.21
독일 어느 도시에 아내와 살던 구두장이가 있었다. 그는 길가의 모퉁이에 앉아 구두와 덧신을 수선하고 주문 제작을 했는데, 가죽을 살 돈이 없었다. 아내는 성문 밖 작은 밭에서 키운 채소와 과일을 팔았다. 부부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준수한 얼굴에 체격도 반듯한 열두살 소년이었다. 야콥이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엄마 곁에서 야채 장사를 도왔다. 어느 날, 남루한 행색의 노파가 찾아와 행패를 부린다. 노파는 아내가 파는 야채를 한껏 힐난하더니, 양배추 여섯 통을 모두 사고 야콥에게 집으로 가져다달라고 말한다. 싫지만 엄마의 간곡한 부탁에 노인의 집으로 가게 된 야콥은 그곳에서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고, 노파가 만든 기가 막힌 맛의 수프를 먹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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