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04.17
《압록강》은 ‘신천지(1946. 6)’에 기고한 작품으로 해방 직후 일제의 제국주의적 만주 이민 정책에 희생양인 되었다가 회귀하는 과정에서 조선인의 식민지 시대적 뼈저린 통한과 아픔을 현실적으로 형상화한 해방기 단편 문학 작품이다. 주인공 ‘나(원식)’는 해방 후 만주 ‘신경(현 장춘)’에서 고향 조선까지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긴 여정의 집단 이민자들 틈에 끼어, 피난민이면서 이민족의 시대적 정서와 내면을 일제(日帝)에 대한 적개심으로 분노하며 설욕하고 있다. 여로 과정 속에 소련군, 중국인, 일본인사이 갖은 수난과 역정, 이른바 운명적 만남은 연민과 저주를 함께 함축하고 있으며, 고국으로 돌아온 현실 아래서는 또 다른 인간애와 미덕을 보여주며 묻어두었던 시련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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