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3.28
“어느 날 시詩가 한 여인의 배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여
현실이라는 더욱 넓고 큰 시 속으로 들어선다.” 청년 르 클레지오의 야심이 박동하는 감각적 묘사
인간 존재와 언어에 대한 근원적인 사유 ◇ 산다는 것은 감격적이고도 기이한 일 감정과 언어와 의식이 소용돌이치는 하나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모험 『사랑의 대지』는 『조서』와 『홍수』에 이어 르 클레지오가 1967년 발표한 세번째 장편소설로, 작가의 초기작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샹슬라드라는 소년이 지상에 태어나 성장하고, 사랑하고, 모든 유희와 언어와 무한한 의식을 경험하고 다시 무無로 돌아가기까지, 대지 위 인간의 거대한 서사를 아우르는 이 소설 속에서 독자는 청년 시절 르 클레지오의 박동하는 야심과 그의 웅숭깊은 소설세계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이른바 ‘카메라-펜’이라고 불리는 문체를 통해, 르 클레지오는 삶의 매 순간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을 때로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매우 미시적으로, 때로는 태초부터 197세기에 이르는 우주의 시선으로, 인간 존재와 언어에 대한 근원적인 사유를 펼쳐 보인다. “삶의 근저를 이루는 내밀하고 막막한 감성을 표현하”는 특유의 감각적 묘사, 언어와 상상의 놀라운 기교로 가득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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