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7.05
위화, 모옌과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문학의 거장
한사오궁이 쓴 실험적 장편 소설, 《암시》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중국 최고의 지성 한사오궁이 쓴 소설 《암시》는 이미지에 관한 책으로, 작가 스스로 새로운 시도라고 밝힌 작품이다. 기묘한 형식과 색다른 주제로 직조된 이 책은 다양한 이미지가 우리 삶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탐색한다. 과거의 시간에 갇혀 아무 말 없이 움츠리고 있는 기억 속 이미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네며, 무수한 언어 밖 이미지 또한 우리 사회의 정치와 경제, 폭력과 도시화, 그리고 문명의 발전에 개입한다. 작가는 문화대혁명 시기의 온갖 선전과 구호부터 현대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사색적인 목소리로 담담히 서술을 이어나간다. 총 4부 112개의 꼭지로 나뉜 이 소설은 오랜 친구 사이의 단순하고 일상적인 화제에서 시작해 어느덧 숨 가쁘고 내밀한 비밀로 나아가는 듯한 신선한 감각을 선물하는 실험적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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