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07.19
17세의 나이에 종신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갇힌 마리안 드 그레빌의 이야기를 다룬 『독방』 제1권. 마리안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해 자주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지만 사실 그녀의 내면은 순수하고 선하다. 그녀는 여러 건의 살인을 저질렀지만 단 한 번도 계획적이었거나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기 위해 사람을 죽인 적은 없었다. 그녀는 늘 죽은 자들에 대해 죄책감에 시달리고, 속죄를 위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응할 마음자세도 되어 있다. 카린 지에벨은 이 소설에서 법적인 처벌과 전혀 다른 차원에서 다루어야 마땅한 ‘속죄’의 문제를 제기한다. 마리안은 매일이다시피 죽은 자들이 등장하는 악몽을 꾸고, 비록 우발적인 실수이긴 하지만 자신이 왜 사람을 죽였는지 끊임없이 돌아보며 자책한다. 그런 한편 다시는 자유와 재활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무기징역형 선고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도 크다. 카린 지에벨은 마리안이라는 인물을 통해 범죄와 법적 처벌이라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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