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10.05
현직 검찰수사관이 쓴 본격 미스터리,
진범은 그 안의 세계에 있다! 수사관은 냉철한 이성의 자세가 구현되어 있어야 한다. 감정에 휘둘리기 쉬우면 눈앞의 사건을 보다 입체적으로 관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수사관이 사건에 대해 사감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경구가 수사 현장에 널리 퍼져 있는 까닭도 거기에 있다.
그 점을 감안하면 오상근 작가야말로 냉철한 이성이 치밀히 구축되어야 할 추리의 장르에 절묘하게 매치된다. 현직 검찰수사관으로서 수사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작가가 문학성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여수해양문학상도 수상한 바 있다. 『각선당의 비극』은 그런 작가의 이력이 가장 극명히 반영된 미스터리 작품이다. 굵직한 내러티브에 박진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섬세히 구현된 추리의 양상은 작품의 극적 리얼리티를 훌륭히 형상화시키고 있다. 거기에다 각선당이라는 하나의 세계가 빚어내는 운유는 현실의 세계를 날카롭게 관통시켜, 어느 작품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사회파미스터리의 전형을 구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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