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7.12.06
진주성(晋州城)은 함락되었다. 임진란 때에 판관 김시민(判官 金時敏)이 겨우 순천의 적은 군사로 십만 왜병을 물리친 만치 튼튼하던 이 진주성도 함락이 되었다. 이번에는 지키는 군사가 육만이 넘었다. 목사 서원례(牧使 徐元禮)와 창의 사 김천일(倡義使 金千鎰)이 육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왜병이 오기를 기다리 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마음놓고 있었다. 이전에 수천의 약졸로도 능히 십만의 적병을 물리쳤거늘 하물며 이번에는 그 때보다 수십 곱이 되는 군사 가 아니냐. 이 군사로 적병을 못 물리칠 까닭이 없다. 넉넉한 군사 넉넉한 양식 어디로 보든지 진주성뿐은 함락될 듯싶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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