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12.24
책에 빙의했다. 한때 내가 열심히 밀었던 ‘여주x황제’ 커플링이 존재하는 책 속으로. 이어지지 않는 둘의 서사에 눈물 흘리던 나날, 이제 모든 스토리를 아는 내가 책에 왔으니 당연히 나는!“내 예언을 들으려면 줄을 서시오!”책 속 내용으로 돈벌이를 하기 시작했다. 얘들아! 너희는 이어지지 않아도 돈이 많지만 나는 없어! 태초의 진리, 만고의 법칙 황금만능주의를 따라 예언으로 돈을 쓸어 담은 3개월. 그 끝에 나는 황명으로 황성에 끌려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황제와 만나는데…….“네가 모든 것을 안단 말이지.”“예. 적지 않은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그래, 그러타면 내가 언제 원래 상태로 돌아올지도 말해보거랴.”마침내 하얀 천 너머에서 나타난 황제는 네 살 아기의 모습이었다.……네가 왜 어려져 있어?***가짜 예언가 행세하던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기 황제의 옆에서 저주를 풀 방법을 찾으며 고군분투하던 어느 날. 그가 물었다.“너능 내가 아기로바께 보이지 않느냐?”“예.”내 단호한 답에 페르실리온의 눈썹이 까딱였다. 단순한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이라 슬쩍 그의 눈치를 살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최고로 귀엽고, 짜릿하고, 늘 새로운 귀여움을 선사해주시는 아기로 보입니다……?”“…….”“귀여움으로 만악을 물리치고 세상을 밝히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아기천사처럼 보입-!”“나가앗!”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페르실리온이 토끼 인형을 던졌다. 에이 참, 토끼 인형이 아니라 고양이 인형으로 사올 걸 그랬다.[책빙의 / 로코 / 황제남주 / 어려진남주 / 저주받은남주 / 까칠남주 / 보모(?)여주 / 간신(배)여주 / 육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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