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1.03.29
도민일보 기자 출신인 허수영은 제일스포츠신문의 창간 멤버가 되어 연예부 기자로 새롭게 일을 시작한다. 같은 기자 직군임에도 불구하고 연예계라는 생태계는 허수영에게 완전히 다른 생태계처럼 느껴진다. 좋은 점도 분명 있지만, 끊임없이 특종을 찾아 발품을 팔아야 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사람들을 떠보고 유도 심문 해야만 하는 일은 더러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게 서른이 되던 해, 허수영은 제일스포츠를 떠나 보험 설계사가 된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시험을 위한 실무 경험을 위해서이다. 합격엔 연예부 기자 생활 동안 쌓인 지인 리스트가 한몫했다. 하지만 수영은 지인 영업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지인들을 팔아 영업하지 않고, 혼자만의 힘으로 개척 영업에 성공해 보험왕이 되겠다고. 한편 6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주구장창 낙방만 하던 그의 친구 용수는 수영에게 구인광고 하나를 들이민다. ‘건설현장 노가다 단순노무 실내공사 당일취업 전기공사 설비 생산직. 각종 전자제품 포장업무 등 단순 작업으로 힘든 일 거의 없음. 일급 7만 5천 원’ “구라야, 나 여기 가볼까?” “괜찮아 보이긴 하는데, 뭔가 냄새가 나지 않냐?” “왜, 면접 보러 갔다가 신장이랑 콩팥 떼이고 올까봐?” 과연 그들은 세상 앞에 무릎 꿇지 않고 당당하게 걸어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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