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8.27
영인과 세은, 윤에게는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같은 사람을 사랑했던 윤과 영인에게 과거는 아픔 가득한 상처일 뿐이다. 강렬한 첫사랑에 모든 걸 잃은 영인과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친구를 배신했던 윤. 그리고 친구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싶은 세은에게 ‘인영’은 각자의 달콤한 거짓이다. 세은은 인영과 영인의 해피엔딩을 위해 일기를 날조하는데...“한영인, 우리 인간적으로 페어플레이하자.”“내가 왜?”일기장을 꼭 껴안은 영인의 눈빛에 물러날 기색은 조금도 없었다. 예상한 상황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격렬한 반응이 난감한 세은은 상황 정리를 위해 간단한 몇 가지 규칙을 제시하며 둘 사이를 중재했다.열쇠는 세은이 소유할 것, 동시에 함께 읽을 것, 세은과 동행하여 읽을 것영인과 윤이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일기장이 반으로 두 동강이 날지도 몰랐다. 세은과 둘은 정확히 50대 50으로 단 1도 더할 수 없는 공평한 사이였다.순응적으로 태도를 바꾼 둘의 모습에 흡족한 세은이 천천히 일기장을 펼쳤다. 줄 하나 그어져 있지 않은 무제 배경 위에 빼곡히 들어찬 글을 바라보는 모두가 숨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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