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10.30
연애라고는 처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는 미주의 일상에 이게 웬 말?
“반가워요.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습니다.”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지금 이 순간도, 오전 엘리베이터에서 내게 예쁘다고 한 소리도… 분명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예…?”
“저 못 알아보시겠습니까?”
얼결에 김도진 전무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2년 전, 교통사고 운전자입니다. 당시 제대로 된 사과를 드렸어야 했는데 프랑스로 발령나는 바람에.”
미주는 넋이 나간 채, 김도진 전무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음……, 이미주 씨?”
그제야 번뜩 정신이 들었다.
“예?”
“무슨 생각을 그리하시는 겁니까?”
“아, 아무 생각 안 했어요.”
“왜 그럼 제 얼굴을 빤히 바라보고 계신 겁니까.”
“남자를 본 게 너무 오랜만이라….”
속마음이라고 생각했다.
…….
순간 정적이 흘렀다.
‘망했어!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지껄이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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