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5.08.20
그 순간 이제껏 케이이치의 가슴을 짓누르던 무언가가 펑 하고 사라진 것 같았다. 깊게 상처 입은 마음이 해방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지금 티 없이 맑은 눈동자가 케이이치를 바라보고 있다. 그 눈동자에는 자신을 향한 사랑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아직 열아홉 살 학생이자 모자가정인 우카호. 한쪽은 대기업 상무이자 사장의 아들인 케이이치. 아버지가 허락할 리 없었다.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마음을 멈추기엔 늦었다.
‘이제 돌이킬 수 없어. 이 눈동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어.’
케이이치는 다시 우카호를 품에 안았다.
“내가 온몸으로 지켜줄게.”
그것은 두 번 다시 같은 일을 겪고 싶지 않다, 두 번 다시 그렇게 만들지 않겠다는 케이이치의 위대한 결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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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인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우카호는 아르바이트를 하여 어머니를 도우며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학교를 다닌다. 화가였던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5살 때 병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에 대한 유일한 기억은 아버지의 손이 주는 감촉과 목소리였다.
어느 날 밤 우카호는 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중에 한 사람의 남자와 마주친다. 19살인 지금까지 사랑을 해본 적 없는 그녀가 이끌린 것은 아버지와 닮은 그 남자의 목소리였다.
철딱서니 없는 동급생 준과 알바를 하는 카페 마스터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카호의 사랑은 결국 운명처럼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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