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1.08.18
장서연 선생님께.
2001년 2월 16일 종업식이 있던 그날, 선생님은 갑작스러운 퇴직 소식을 전하셨죠. 그 자리에 있었던 아이들 대부분 선생님이 퇴직하는 이유가 ‘그 일’ 때문이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strong>선생님의 네살 난 딸 '다니'가 학교 수영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 말이죠….</strong>
사람들은 모두 그 사건이 단순한 실족사라고 생각했어요. 경찰에서도 별다른 특이점이 없다며 사건을 마무리 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선생님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 발언을 하셨어요.
<strong>"제 딸 다니는 우리 반 학생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지금부터 범인을 각각 A, B라고 부르겠습니다."</strong>
교실안의 아이들은 한 때 같은반 친구였던 A와 B를 혐오스럽게 바라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발언 이후 일어난 비극적인 일에 대해서는 선생님도 잘 아시리라 생각해요.
제가 편지를 쓴 이유는 선생님께 묻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에요.
A와 B가 정말 선생님 딸 다니를 죽였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꺼낸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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