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1.08.27
꽐라 되게 술 처먹고 아침에 눈을 떴다.
...23년을 동고동락한 내 발은 분명 두 개뿐인데.
“그럼... 남은 발 두 개는 누구 거지?”
낯선 곳인데다, 간밤의 기억도 백지.
벌렁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고개를 돌렸다.
헐벗은 채 옆에 누워있는 남정네가... 펜미니드?
“이건 재앙이야.”
사람 목을 풀처럼 베는, 포악한 전쟁 영웅.
내 위에 서 있는 건 황제뿐이고, 그 외엔 다 내 발밑을 기는 것들.
굉장히 오만한 발언을 해도 납득할 수 있는 그의 작위는 대공.
이게 왜 재앙이냐고?
언젠가 대공이 이를 갈며 음산하게 선포했단다.
“사랑의 묘약, 이딴 더러운 물약을 만들어내는 탈피오트 가를 쓸어버리겠다.”
그 탈피오트 가의 후계자가 바로 ‘나’ 되시겠다.
이럴 때 선택지는?
하나, 도망가고 보자.
둘, 일단은 목이 붙어있어야 변명을 하지. 그러니 도망가자.
셋, 뭐가 됐든 도망가고 보자.
…백 가지 선택지 중 이 남자가 눈 뜨는 걸 기다리는 건 없었다.
“일단 튀자!”
***
“나와 연애하지.”
대공이 블랙 다이아몬드를 내밀며 헛소리를 뻥뻥 해댔다.
...대체 나한테 왜 이러세요?
“대공님, 서로 즐긴 후 깔끔한 작별! 그런 게 ‘으른의 연애’라는 거잖아요? 집착? 넣어두세요.”
단호한 거절에, 도리어 대공이 사악하게 입귀를 올렸다.
“집착? 원하면 그것까지 하고.”
웹툰가이드 인기글
[뉴스] 넷플릭스, 웹툰 원작 새 오리지널 '지옥' 제작발표회 진행
[인터뷰]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진수 & 제이로빈 작가 인터뷰
[리뷰] 나를 살인자라 손가락질한 당신들은... 무죄입니까? <당신의 과녁>
[리뷰] 제목 그대로... <내 맘대로 이세계 최면!>
[인터뷰] <내과 박원장> 장봉수 작가 인터뷰
[리뷰] 여성들이 만들어나가는 국극 이야기, <정년이>
[리뷰]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의 특별한 동거, '집이 없어'
[리뷰] 건물주 누나, 바보같이 착한 누나와
[리뷰] 두 번의 청춘이 있다는 기발한 설정, '회춘'
[리뷰] 아프니까 병원이다 - 병원에 가 본사람이라면 공감한다
[리뷰] 동아리, 올해의 성인 웹툰 최대 기대작
[리뷰] 싱그러웠던 그 날의 추억들,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
[인터뷰] <내일도 출근!> <비밀사이> 맥퀸스튜디오 작가 인터뷰
[리뷰] 그곳에도 아침이 와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리뷰] 와난 - 어서오세요 305호에
[리뷰] 하르모니아, 지상의 천국에서 지옥의 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