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3.25
우리는 예상한 적 없는 관계에서 예정에도 없는 애정을 쏟았다.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봄은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안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 욕심 없던 봄의 앞에 두 남자가 나타났다. 봄이 떠나지 못하는 태율. 태율은 외모, 집안 모든 것을 가졌지만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본 적 없었다. 그래서 제게 다정히 굴었던 봄이 신기하면서도 궁금했다. 대놓고 모질게 대해도 그저 따스하게 웃으니 그 다정함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어졌다. 태율은 봄의 마음이 소중한지도 모르고 살살 가지고 놀며 상처만 주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재밌으니까. 나로 인해 무너지는 네 표정 만큼 재밌는 걸 아직 찾지 못 했으니까. 봄을 떠날 수 없는 남자, 도하. 도하는 오래 전부터 봄의 곁에 머물렀고 언제나 봄의 편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태율이 전학온 이후 봄과 태율이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래도 도하는 애써 서운함을 감추며 봄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것 만큼 씁쓸한 감정이 어디 있을까 싶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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